노조뉴스 - 보훈병원 성과연봉제 저지 위해 전국을 돌며 순회간담회 진행

22일 보훈중앙병원 광주지회에서 열린 간담회 @보건의료노조

공공병원인 보훈병원에서 사측에 의해 성과연봉제가 일방 적으로 도입 시도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보훈병원지부는 성과연봉제를 강요하는 기재부와 보훈병원 사측에 맞서 민주노조의 사활을 걸고 투쟁을 조직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중앙과 보훈병원지부는 전국에 있는 5개병원지회를 돌며 성과연봉제의 폐해를 알리고 이에 맞서 싸우기 위한 순회간담회를 진행중이다. 3월 22일 보훈병원지부광주지회를 시작으로 23일 대구보훈병원지회, 25일 부산보훈병원지회 30일 대전보훈병원지회를 찾아가 조합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懇談會는 정답게 서로 이야기 한다는 뜻도 있지만, 간절한 懇이 들어가는 말로 말 그대로 간절하고 중요한 사안에있어서 서로 이야기를 한다는 의미다. 이번 순회간담회는 말 그대로 성과연봉제 저지와 공공의료사수에 대한 노동조합의 간절함이 서로 전달되는 자리가 되고 있다.

성과연봉제 저지의 간절한 마음, 간담회를 통해 소통

간담회에 나선 강인철 보훈병원지부 광주지회장은 “현재 보훈병원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 본조-본부-지부가 함께하는 순회간담회 통해 현장 조직부터 성과연봉제를 잘 이해하고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해 나가자”며 취지를 설명했다.

김석원 보훈병원지부장도 “기재부와 공단이 보훈병원을 성과연봉제 도입 선도사업장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 바꿔말해 노동조합을 무시하는 처사다. 노동조합을 무력화 할 성과연봉제는 절대 받을 수 없다. 끝까지 싸워 이기자는 각오로 맞서 싸우겠다. 함께해 달라”고 역설했다.

순회간담회, 3월 22일 보훈병원지부광주지회를 시작으로 23일 대구보훈지회, 25일 부산보훈지회 30일 대전보훈지회로 이어져.

오늘 순회간담회는 보훈병원지부 담당 임원인 박민숙부위원장이 직접 간담회와 현장 순회를 진행했다. 이번 보훈 병원의 성과연봉제저지 투쟁은 보훈 병원의 공공성을 지키는 투쟁으로 보건의료노조 48000 조합원이 함께 투쟁하는 산별 투쟁임을 역설하며 투쟁 동참을 호소하였다.

이날 광주지회 간담회에서는 박민숙 부위원장이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 뒤 조합원들의 열띈 질의 응답을 통해 조합원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간담회 이후에는 현장순회를 진행했다. 현장조합원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었던 기간으로 이날 간담회와 현장순회를 통해 광주지회 조합원들은 4월 5일 보훈중앙병원 로비로 예정된 보훈병원지부 총력결의대회에 집중할 것을 결의했다.

서울지회에서도 간담회가 이어졌다. 양승헌 지회장은 보건직과 조무직 간담회를 진행하며 현재 투쟁상황의 심각성을 알리고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는 배수진의 각오로 투쟁해야 한다는 것을 역설했다.

4월 5일 공공의료 파괴하는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한 보훈병원지부 총력투쟁결의대회에 산별의 역량 총집중

보훈병원지부는 4월 5일 “공공의료 파괴하는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한 보훈병원지부 총력투쟁결의대회”를 오후 5시 30분 보훈중앙병원 1층 로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 보훈병원지부 조합원은 물론 보건의료노조 11개 지역 본부 간부 조합원까지 결합하여 산별의 힘으로 성과연봉제를 반드지 저지하는 터닝포인트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보건의료노조 보훈병원지부 2차 산별현장교섭은 24일 목요일 오후2시에 예정되어있다. 보건의료노조는 1차에 이어 사측이 이번에도 불참하고 노조와의 대화를 거부한 채 성과연봉제 도입을 강행할지 예의주시하며 사측이 계속적인 대화를 거부할 경우 더 큰 투쟁을 준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