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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뉴스



육아휴직 사용자 전무(?), 사립대병원 최하위 수준의 인건비

by 교선실장 posted Mar 28, 2016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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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 대전을지대병원 노동탄압 중단, 노사관계 정상화를 위한 역할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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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을지대병원 노조 탄압 박준영 회장이 책임져라


1988년 육아휴직이 도입된 지 30년 가까이 흘렀지만 900여명에 이르는 여성 노동자 일하는 대전을지병원에 육아휴직자가 고작 2~3명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328일 서울 노원구에 있는 서울을지병원 앞에서 을지학원 박준영 회장의 대전을지대병원 노동탄압 중단, 노사관계 정상화를 위한 역할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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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김형식 조직2실장의 사회로 시작된 기자회견에서 유지현 위원장은 여는 말에서 요즘 새롭게 지부가 결성되는 사업장의 노동조건을 보면 87년 노동조합이 만들어지기 이전의 상황을 보는 것 같아 가슴이 무너지는 아픔을 느낀다, 보통 우리 조합원들은 육아휴직 대상자의 40% 정도가 육아 휴직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개원 이래 사실상 육아 휴직자가 없는 대전을지대병원의 상황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을지대병원 지부를 설립한지 4개월이 지나도록 단 한차례의 교섭도 진행되지 않았고 병원측은 지난 1월 노동조합 파괴자를 채용하고 노조 탄압을 노골화하면서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규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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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따라서 현 상황을 끝내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가진 박준영 회장이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보건의료노조 전체 차원에서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선포 했다.

신문수 을지대학교병원지부 지부장은 을지대학 병원에서 일하는 것을 자부심을 가지며 일했다, 그러나 갈수록 노동조건은 어려워졌고 직원들이 불만이 높아지자 2011년 박준영 총장은 대대적인 간담회를 열었다. 박회장은 고용, 임금, 복지 등 전반적인 노동조건을 확실히 개선을 약속하고 직원들의 자존심을 세워주겠다고 말했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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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이어 “20146월 의약뉴스 보도에 따르면 을지대학병원의 의료수익대비 인건비 비율은 29.2%로 최하위였다. 직원들의 소통의 창구인 소리샘도 닫아 버렸다. 직원들은 하나둘 떠나기 시작했고 남은 직원들은 더욱 일에 지쳐갔다. 그래도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 인증평가를 마치고 메르스를 극복했지만 직원들에 대한 배려는커녕 임금 피크제로 직원들을 몰아 세웠다, 그래서 간절함을 희망으로 바꾸고자 지부를 결성했고 3일 만에 500명이 가입했다고 지부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병원은 이런 직원들의 희망은 외면하고 오로지 정당한 노조 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다양한 수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규탄 했다.

 

김숙영 서울지역본부장은 병원은 인력집약 산업이므로 인건비 비중이 보통 40% 이상인데 을지대병원의 인건비 비율이 29%라는 것은 임금을 턱없이 적게 주거나 비정규직을 너무 쓰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대전을지대병원의 재단이 서울에 있는 만큼 서울지역본부도 함께 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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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심재섭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노동위원회 변호사는 “11월 노조 결성 이후 행정부원장을 영입하고 노조 힘 빼기 작업을 시작했다, 노조사무장을 징계하고 차별적인 임금인상으로 조합원들을 겁박하고 회유하였다, 병원이 노동자들의 변호사 비용을 대주고 재판에 따라 임금을 지급하겠다고 누가 보아도 뻔히 읽히는 일을 하고 있다, 병원측은 단체교섭을 위한 실무협의를 마치 단체교섭을 하는 것처럼 거짓말을 하고 있다, 우리는 이 사태를 알리고,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하도록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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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첨예한 갈등을 해소하고 대전을지대병원의 노사관계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권한이 있는 박준영 회장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노조 파괴논란이 있는 행정부원장을 해임하고 노조와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하는 등 다양한 실천활동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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