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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뉴스



“고대의료원 CCTV 통한 노조감시 의혹 및 노조활동 방해 진상조사 하라” 10/25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개최

by 선전국장 posted Oct 25, 2016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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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명문사학이자 첨단의료를 지향하고 있는 고려대학교 부속 고대의료원에서 전근대적 노조탄압과 노조활동에 대한 불법적 사찰이 이루어진 사실이 확인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강병원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과 공동주최로 102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대의료원의 노조감시 의혹 및 노조활동 방해 관련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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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와 강병원, 정춘숙, 윤소하 의원은 10/25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보건의료노조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보건의료노조는 산별교섭을 통해 만성적인 인력 부족,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의 요구에 대해 노사교섭에서 원만하게 합의함으로써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고대의료원은 인력확충과 비정규직 정규직화 요구에 대한 교섭을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으며 급기야 지난 13일 조정신청 보고대회에 중간관리자를 동원해 로비집회를 원천봉쇄 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13일 조정신청보고대회에서 자행한 폭거가 사전에 모의되고 작전지시 하듯 역할 분담했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단 이것이 고대의료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26일 예정되어 있는 대전을지대병원 로비 집회, 27일 서울을지대병원 로비 집회에 대해 사측이 똑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더욱 심각한 문제이다. 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유수의 대학병원에서 노동조합을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노조의 합법적인 집회를 원천봉쇄하고 중간관리자를 동원해 부당노동행위를 하도록 지시하는 이러한 행위가 26일과 27일 예정된 고대의료원, 서울을지대병원, 대전을지대병원 로비집회에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또한 국회 환노위와 복지위는 고대의료원 문건에 대해 제대로 된 진상조사를 벌여 책임자를 처벌하고 이번주 예정된 파업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관계 기관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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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보건의료노조


더불어민주당 강병원(환노위) 의원은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에서 합법적인 노조활동을 방해하고 원천봉쇄하기 위해 사측이 사전에 모의하고 지시했다는 사실은 너무나 큰 충격이다. 단체교섭, 단체행동권은 헌법에 보장된 노동자의 기본 권리이다. 대부분의 대학병원들이 교섭을 성실하게 끝낸 것처럼 고대의료원도 상식의 틀 안에서 행동하여야 할 것이다. 26일 예정된 고대의료원 파업전야제가 평화적으로 진행되는지 국회 환노위 의원으로써 예의주시하고 지켜볼 것이며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보건복지위) 의원은 고대의료원에서 하고 있는 일들은 1980년에나 있을 법한 일들이다. 고대의료원은 불법적이고 헌법에 위배되는 노조탄압을 멈추고 성실하게 교섭에 임해 환자와 국민 모두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윤소하(보건복지위) 의원은 사학의 명문이라 일컫는 고대의료원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 노조에서 합법적으로 진행하는 집회를 방해할 목적으로 13일 당일 같은 시간에 시각장애인 문화제를 개최하고 장애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화셔터를 내려 오히려 장애인과 환자들이 놀라는 일이 발생했다. 고대의료원의 이러한 행동은 도저히 국민적 상식에 부합되지 않는다. 이러한 일에 대하여 국회 환노위와 보건복지위 차원에서 현장조사와 진상규명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그리고 26일 예정된 고대의료원 파업전야제 집회와 관련한 의료원측의 대응을 예의주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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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나 고대의료원지부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보건의료노조

 

홍세나 고대의료원지부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지난 13일 조정신청 보고대회 준비 중 고대의료원 사측은 노조활동을 방해할 목적으로 중간관리자들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개입하여 원천봉쇄 하며, 심지어는 방화셔터를 내려 2시간 가량 일부 조합원 및 환자 보호자들까지 감금하는 등 심각한 노조탄압 사태를 야기했다.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고 있는 고대의료원이 대학병원 답게 상생하는 노사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자정적 노력을 다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며 환자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병원 노동자들이 존중받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의 역할을 다하기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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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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