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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이후 최대 규모, "박근혜 하야하라!" 광화문 밝힌 100만 촛불

by 선전국_선전부장 posted Nov 13, 2016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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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명이 넘는 시민이 거리로 나왔다.

11월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에는 박근혜 정권에 대한 시민의 분노가 가득했다. 87년 6월 항쟁이후 최대규모의 인파가 몰린 이날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100만여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사방에서 "박근혜 하야하라!"는 구호가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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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시민들이 모였으며 서울행 기차표와 버스표는 물론 전세버스까지 동이 났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박근혜 하야에 대한 전사회적 여론이 뜰끓고 있다. 제주도에서도 비행기를 타고 상경, 민주주의를 흔들고 국정을 농단한 박근혜와 최순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보건의료노조는 4천여명의 조합원들과 함께 서울시청광장에서 2시 <전태일열사 정신 계승! 전국 노동자대회>와  4시 <민중총궐기>에 참가했다. 특히, 전국노동자대회에는 홍명옥 지도위원(전 인천성모병원지부장)이 무대에 올랐다. 홍 지도위원은 1년 넘게 장기투쟁하고 있는 인천성모 국제성모병원사태에 대해 소개했다. 더불어 돈벌이를 위해 노동자를 탄압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한 인천성모병원의 행태가 또다른 박근혜-최순실과 다름없다고 발언했다. 홍 지도위원은 "박근혜-최순실과 같은 인물들이 청와대에만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루하루 노동하며 살아가는 우리들 옆에 수많은 최순실-박근혜가 있을 것이다. 이들에 맞선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며 "인천성모병원, 국제성모병원 투쟁을 통해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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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가 끝나자 보건의료노조는 서울역 - 퇴계로 - 회현사거리 - 소공로 - 시청으로 이어지는 행진을 시작했다. 도심을 지나는 시위대에 시민들이 속속들이 합류하며, 남대문에서 시청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코스에서는 행렬의 끝이 보이지 않았다.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는 시민들은 경적을 울리며 "박근혜 하야"에 뜻을 함께 했다.


7시30분에는 촛불문화제가 열렸으며, 광화문에서 남대문에 이르는 대규모의 촛불바다가 장광을 이루었다. "하야!" "퇴진!" 등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시민들의 엄중한 요구가 도심을 울렸다. 이날 집회에는 노동자들 뿐아니라 아이의 손을 잡고 나온 부모들, 청소년, 장애인, 성소수자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하야의 촛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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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근혜 퇴진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이날 대회를 통해 대통령 퇴진과 더불어 13대 분야 요구안과 3개의 특별 요구안을 발표했다.

세부적인 내용을 요약해 추려보면, ▲일자리노동(노동개악·성과퇴출제 폐기 / 모든 노동자 ‘노조할 권리’ 보장) 농업(쌀 수입 중단 / 대기업 -LG 농업진출 중단) 빈곤(노점단속·강제퇴거 중단 / 복지축소 중단, 복지예산 확대) 청년학생(청년-좋은 일자리 창출 / 직업교육훈련생 차별 철폐와 노동법 교육 의무화) 여성(혐오, 성차별,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건설 / 여성의 빈곤화, 비정규직 철폐) 민주주의(국가보안법과 테러방지법 폐지 / 국정원 해체 /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인권(차별금지법 제정, 국가인권위 독립성 확보) 자주평화(사드배치 반대 / 대북적대정책 폐기) 한일 위안부합의 무효화 재협상 추진 세월호(특검 의결 책임자 처벌 / 진상규명 안전사회 건설) 생태환경(신규 핵발전소 건설 저지, 노후 핵발전소 폐기) 사회공공성(철도 가스 의료 민영화 추진 중단) 재벌책임강화(상시지속업무 정규직 전환-하청노동자 직접교섭 참여) 등이다.

이밖에 특별요구안으로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책임자처벌 △한상균 위원장 석방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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