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4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가 촛불행진을 진행했다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가 12월 14일 오후 5시 30분 <박근혜 즉각 퇴진! 박근혜 정책 폐기! 경기지역 촛불행진>을 개최했다. <촛불행진>에는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 산하 경기적십자기관지부,경기지역비정규지부,성빈센트병원지부,아주대의료원지부, 용인병원유지재단지부 등 14개 지부가 참가했다. 더불어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와 민주노총 수원·용인·오산·화서지부 등 지역 노동자들도 함께 했으며,  총 200여명의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었다. 참가자들은 '박근혜는 퇴진하라', '박근혜를 구속하라', '세월호 7시간 수사하라', '새누리도 공범이다' 등 다양한 구호를 외치며 수원 거리를 누볐다.

참가자들이 '의료민영화 폐기' 피켓을 들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지난 9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으나 다음날인 10일에 80만의 시민들이 또 다시 촛불집회에 운집함으로써 '즉각 퇴진'의 여론이 여전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에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는 ▲박근혜 즉각 퇴진 뿐 아니라 ▲박근혜 정권의 가짜 노동·의료정책 폐기 ▲2017년 대선과 정치 재편 ▲사회 전반에 걸친 전면적인 민주 개혁 등 엄중한 과제를 제기하며 지역의 촛불을 다시 지폈다.

이날 행진은 수원 새누리당 경기도당사에서 출발하는 코스, 아주대의료원에서 출발하는 코스, 두가지 방향에서 진행됐다. 길을 가던 시민들은 '박근혜 즉각 퇴진'을 외치는 촛불 행렬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즉석에서 행진에 합류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1시간 가량 수원시내를 행진한 뒤 수원역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즉각퇴진-박근혜 정책폐기 촛불 문화제>에 합류하며 지역시민들과 함께 박근혜 퇴진 투쟁의 촛불을 밝혔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사 앞에서 촛불행진의 시작을 알리는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 @보건의료노조

촛불을 들고 행진하는 백소영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장 @보건의료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