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인천병원지부, 서울성모병원지부 등 방문

 

몽골보건노조(Monglian Health Workers’ Union, 위원장 미약마르) 간부로 구성된 대표단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보건의료노조를 방문했다. 나란자르갈(Naranjargal) 울란바토르 응급센터 지부장을 단장으로 8명의 대표단이 방한하여 보건의료노조와의 간담회,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지부, 서울성모병원지부를 방문하고 통일전망대를 둘러보았으며, 토요일에는 광화문 촛불 집회장을 찾아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과 함께 했다.

    

몽골보건노조 대표단 8명이 지난 16일 보건의료노조 사무실을 방문했다.@보건의료노조

몽골보건노조 대표단 8명이 지난 16일 보건의료노조 사무실을 방문했다.@보건의료노조

방한 첫날인 16일에는 오후 3시부터 보건의료노조 회의실 <양국 의료제도 현황과 노조활동>이란 주제로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나란자르갈 단장은 “몽골 보건노조는 정치사회 변화에따라 민간병원의 확대, 임금인상을 비롯한 노동조건 향상, 조직 확대 등 다양한 과제들이 있고 이에 맞서 적극적인 조직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대표단은 “한국의 발전한 한국의 의료시스템에 대해 배우고 활발한 활동을 하는 보건의료노조의 다양한 노동조합 활동을 배우는 것이 목적”이라며, 한국의 보건의료노조와 더 많은 교류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지현 위원장과 간담회 진행 @보건의료노조

특히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을 방문한 후에는 “역사적인 현장에 와볼 수 있어서 기쁘다,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 한국민들이 하나가 되어 관심을 갖고 역동적으로 촛불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 너무 놀랍다, 다양한 방식과 평화적인 집회가 진행하고 있는 점도 매우 놀랍다”고 말했다.

    

광화문 촛불 집회에 참석한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과 함께 한 몽골보건노조 대표단@보건의료노조

 

“힘있는 노동조합”을 표방하고 있는 몽골 보건노조는 1926년 설립되어 올해 90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1992년 이후 몽골의 정치 체제가 사회주의에서 대통령 중심제의 중립·비동맹 국가체계로 변화하면서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노동조합으로 운영되고 있다. 몽골보건노조는 보건의료노조와 함께 국제공공노련(PSI)에 가입하여 활동하면서 처음 교류를 시작하여 2012년 몽골보건노조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하여 양노조간에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격년제로 대표단을 파견하고 있다.

몽골보건노조 대표단은 지난 17일 근복의료인천병원지부를 방문했다.@보건의료노조

몽골보건노조 대표단은 20일 서울성모병원지부를 방문했다.@보건의료노조

몽골보건노조는 민간병원과 공공병의 의사, 간호사, 치료사, 사회복지사, 청소노동자 등 모든 직종을 포괄하여 조직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달리 대다수의 지부장을 의사가 맡고 있을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보건의료분야에서 일하는 전체 노동자는 45,000여명이며, 이중 몽골 보건노조 조합원은 22,000명에 이르고 매년 1천여명씩 조합원이 증가할 정도로 높은 조직률을 보이고 있다. 이중 조합원 1천여명(48개의 지부)은 울란바토르 시에서 일한다. 몽골은 전체 인구가 약 300만명 인점을 고려하면 대단히 높은 조직률을 갖고 있는 것이다.

    

 

2016년 여름 몽골보건노조를 방문했던 지방의료원 지부장들과 함께 @보건의료노조

한편, 몽골노총에는 보건노조, 공무원노조 등 14개 노조가 있고, 2,325개 단위노조와 21만명의 조합원이 있으며, 부설 연구센터,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급 연수원을 보유하고 있다. 산업별로는 광산업이 제일 주요한 산업이어서 광산전력노조가 규모로는 가장 크다.

    

병원 현장 방문@보건의료노조

통일전망대 방문@보건의료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