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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성명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김옥이 이사장은 즉각 사퇴하라!(2017.04.24)

by 조직부장2 posted Apr 24, 2017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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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김옥이 이사장은 즉각 사퇴하라!

 

- 임기 내내 정부정책 밀어붙이기로 일관해 온 김옥이 이사장

- 구성원들과의 소통은 뒷전, 결국 임기 마지막 해 성과연봉제 밀실야합까지

- 성과연봉제 밀실야합의 대가로 연임을 약속받았다는 의혹 제기되고 있어

- 역사상 최초로 420일 보훈병원지부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보훈공단 이사장 퇴진투쟁 결의

- 불명예퇴진이냐, 자진사퇴냐 선택해야

- 보훈병원 노동자들은 김옥이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비롯한 퇴진투쟁에 나설 것

 

 

201311월 보훈공단 최초의 여성 이사장으로 김옥이 이사장이 취임했다.

18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국방위원 여성가족위원으로 활동했던 경험, 그리고 보훈공단 최초의 여성 이사장에게 거는 기대는 컸다. 보훈병원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보훈환자들을 위한 정책이 무엇인지 토론하고 협력해 나가기를 바랬다. 그러나 김옥이 이사장은 2014년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시작으로, 2015년 임금피크제, 2016년 성과연봉제까지 임기 내내 박근혜정부의 공공성 파괴정책을 밀어붙여 왔다. 공공기관의 노동자들을 공공의 적으로 만들고, 쥐어짜고, 경쟁시키고 공공성을 약화시킬 정책에 대해 어떠한 문제의식도 없었다.

 

2015년 메르스 사태의 여파 속에 실적압박 공문을 내려보낸 이사장

 

특히 김옥이 이사장은 2015년 메르스를 온 힘을 다해 극복해 낸 직원들을 격려해도 부족할 때에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현장점검 결과 시달이라는 공문을 통해 메스르 사태로 인한 실적부진을 지적하고 목표치 달성을 위해 돈벌이를 강요한 바 있다. 공공의료기관을 책임지는 기관장으로서 철학부재와 자격 없음을 스스로 드러낸 사건이자 그가 어떤 마음으로 임기에 임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01611, 김옥이 이사장-김석원 전 지부장과 밀실에서 성과연봉제 합의

 

그리고 2016년 김옥이 이사장은 국가유공자를 위한 공공병원인 보훈병원에 실적과 돈벌이를 강요하는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기 위해 노조와 대화는 거부한 채 끊임없이 전 보훈병원지부장을 협박, 회유, 공모하는 등 노사관계를 악화시켜왔다. 그리고 지난 11월 전 지부장과 공모하여 성과연봉제를 밀실에서 야합해놓고도 약 2개월 동안 숨겨왔던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나 지금까지 어떠한 사과도 없이 노사관계 정상화를 볼모로 소송 취하만 앵무새처럼 반복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성과연봉제 밀실야합, 소통부재, 노사관계 파탄, 공공성 파괴..그리고 미심쩍은 임기연장

 

취임 때부터 친박 낙하산 인사라는 의혹이 짙었던 김옥이 이사장은 지난 20161122, 임기 종료를 앞두고 당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1년 간 임기연장이 결정된 바 있다. 우리는 그것이 20161110일 성과연봉제 밀실야합을 대가로 이루어진 인사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

 

임기 내내 자신의 치적 쌓기에 골몰하며 노사관계를 파탄내고, 보훈병원의 공공성을 훼손해 온 김옥이 이사장의 독단과 무능함에 우리 보훈병원의 미래를 맡길 수 없음은 자명하다. 이에 보건의료노조 보훈병원지부는 2017420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김옥이 이사장의 즉각 퇴진을 위한 투쟁을 결의했다. 보훈병원이 진정 국가유공자를 위한 공공병원으로 다시 서기 위해서라도 김옥이 이사장은 하루빨리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한 것이다.

 

510-12일 김옥이 이사장 불신임 투표 진행! 이사장은 사퇴하고 보훈병원은 다시 태어나야 한다.

 

오늘부터 보건의료노조 보훈병원지부는 이사장 퇴진 때 까지 법적 소송, 성명서 및 현수막 부착, 현장순회, 전 조합원 간담회, 510일에서 12일까지 3일간 진행 될 불신임 투표, 퇴진촉구 기자회견, 국회의원 면담, 집회 등 통해 성과연봉제 밀실야합의 책임을 묻고 즉각 퇴진을 위한 다양한 행동에 나설 것이다. 김옥이 이사장 퇴진 투쟁은 밀실야합과 낙하산인사라는 보훈공단의 적폐를 청산하고 노사관계를 바로세우기 위한 투쟁이며, 보훈병원의 공공성을 지키는 투쟁이 될 것이다.

 

이제 김옥이 이사장은 선택해야 한다. 임기를 채 마치지 못한 채 불신임 여론에 떠밀려 불명예 퇴진할 것인지, 아니면 지금까지의 과오를 인정하고 책임지고 자진사퇴함으로서 스스로의 명예를 지키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 보훈병원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헌신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기억하기 바란다.

 

 

2017424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보훈병원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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