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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안전을! 위험의 외주화 금지!"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 맞아 결의대회 개최

by 선전부장 posted Apr 27, 2017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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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4.28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을 맞아 426일 서울 보신각에서 <위험의 외주화 주범 재벌규탄! 건강한 일터 안전한 사회 쟁취!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이 ‘2016년 노동부 중대재해 발생보고를 기초로 한 분석에 따르면 지난 15년간 매해 평균 2400여명이 산재로 사망했다. 한국은 OECD 가입국 중 산재사고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어느 때보다도 그 누구도 다치지 않고, 그 누구도 죽지 않는일터를 만들어야한다는 노동자들의 절실한 외침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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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수) 4.28 세계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을 맞아 민주노총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보건의료노조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우리사회는 철도와 지하철의 정비, 유지보수 업무 등 공공분야에서 조차도 외주화를 남발하고 있다. 노동자 안전문제 뿐아니라 시민재해까지 급증하고 있다. 생명안전 업무에 대한 외주화를 금지하고, 상시 고용이 필요한 업무는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도록 강제해야 한다. 노동자의 목숨뿐만 아니라, 시민의 안전도 우리의 투쟁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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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진 민주노총위원장 직무대행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보건의료노조


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은 대우건설이 안전관리비를 횡령, 뇌물로 사용한 사실이 언론에 밝혀졌다. 하루에 두명, 일년에 육백여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죽어나가는 것이 건설현장이다. 국가가 정말로 국민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노동자의 생명을 돌보아야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위험한 작업에 대한 외주화가 만연하다. 현대중공업에서는 작년 한해에만 11명의 노동자가 죽었고, 그 중 7명이 하청노동자였다. 7명의 젊은이가 메탄올에 중독되어 실명 위기를 겪은 것도 삼성LG전자의 하청노동자라며 지난해 지하철 공사장이 붕괴하면서 죽은 노동자도, 에어컨을 수리하다 추락사한 노동자도, 전신주에서 추락사한 노동자도, 지하철 스크린도어 수리하다 사망한 19세 청년노동자도, 모두 하청노동자였다고 강조하며 대선을 앞두고 다음과 같은 요구를 발표했다.

 

위험업무의 외주화를 금지하고, 하청산재 원청 책임을 강화하라

중대재해 기업처벌 특별법을 제정하여, 산재사망 유발 살인기업을 강력히 처벌하라

모든 노동자에게 산업안전보건법을 적용하라

모든 노동자에게 산재보험을 전면 적용하고, 인정기준을 확대하라

 

집회 후 참가자들은 산재추모 수레와 재벌 감옥 등의 조형물을 이끌고 행진을 했으며 각 업종의 작업복을 입은 노동자들은 영정을 들고 광화문 일대를 행진했다. 행진 중에는 산재사망이 발생한 재벌 기업규탄, 과로사망. 노동부 규탄 등의 약식집회를 진행하고 광화문 고공농성장 앞에서 결의문 낭독하며 이날 집회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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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참가자들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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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다양한 조형물과 복장으로 행진하며 "건강한 일터 안전한 사회 쟁취"를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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