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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혐오, 여성노동비하 발언 이언주의원 규탄 및 제명 촉구 기자회견 개최

by 선전부장 posted Jul 13, 2017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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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사라는게 아무것도 아니거든. 그냥 어디 간호조무사보다도 더 못한 그냥 요양사 정도라고 보시면 돼요"

여성혐오 발언과 여성노동비하 발언은 물론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 요구와 파업에 대해 막말을 서슴지않은이언주의원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해당 발언에 언급된 직종의 노동자 당사자들이 모여 이 의원을 규탄했다.


민주노총 내 학교급식실 조리사, 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 여성노동자들이 7월 13일 오전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 앞에서 <이언주 국회의원 규탄 및 제명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국민의당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2.jpg보건의료노조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서 있다 @보건의료노조


박지선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서울부지부장은 "급식노동은 아무나 하는 하찮은 일이 아니다. 가족 4인분 식사를 준비하는데 2시간의 시간이 걸린다. 하물며 천명~2천명 식사분을 3시간안에 준비해야하는 일은 전문적 팀웍없이 이뤄낼수 없다"며 " 이언주의원은 급식실 노동자를 아무것도 아닌 밥하는 아줌마라고 저속한 표현으로 비하하고 모욕하고 가사노동을 폄하하고 여성들의 지위와 자존심을 짓밟았다. 누군가를 없신 여기는 시선으로, 국민을 자기 발 아래 있다고 여기는 이가 누구를 위해 일할수있을까. 이언주의 사퇴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 밝혔다.


3.jpg발언하는 이정은 보건의료노조 안산시지부 조합원 @보건의료노조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이정은 안산시지부 조합원은 "10여년을 일하면서 하나의 원칙이 있다. 아무리 내 몸이 힘들고 정신적으로 힘들어도 ‘나는 절대 어르신들을 쉽게 대해서는 안된다. 인지가 없으셔도 어르신들은 본인이 존중받는지 아닌지 다 아신다. 어르신들이 이생을 마감하실 때까지 어르신의 삶은 내가 책임지는 거다, 나는 고귀한 노동을 하는 요양보호사고 특히 노동조합원이다’라는 것이었다. 자부심과 자긍심이 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언주 국회의원에게 묻습니다. 점심시간 휴식시간, 야간근무하며 휴식시간도 없이 일해 보셨습니까? 365일 24시간 근무로 설 추석명절에 가족들 모임에 나가지 못해봤습니까? 일하면서 만보계 2만보 찍어보셨습니까? 몸가누지 못하는 어르신들 목욕시키고, 어르신들을 매일 휠체어에 옮겨보셨습니까? 당신은 가족들을 대신해 서 돌봄을 행하는 요양보호사들을 하찮은 노동자로 취급했다"고 비판하며 "20만 요양보호사의 고귀한 노동을 저급한 정신으로 더럽히지 말라. 당장 사퇴하라. 그것이 진정한 사과"라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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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후 국민의당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보건의료노조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회의원이라면 노동에 귀천이 없고 성별 구분이 없고 정규직 비정규직 차별이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의정활동을 해야 하는 것인데오히려 그 역할을 방기하고 여성혐오여성노동 폄하발언을 사적인 자리운운하며 핑계를 대는 모습은 사과도 아니고 또 다른 막말에 다름 아니다"라고 밝히며 "국민의당은 이 사태에 책임지고 즉각 사과하고국회의원으로서 자질 없음이 확인 된 이언주 의원에 대한 징계를 지금 당장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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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참가자@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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