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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건양대학교병원지부 설립!

by 선전부장 posted Jul 17, 2017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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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학교병원(대전시 서구 소재)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연이어 사립대병원 노조가 출범하고 있다. 지난 6월 2일 첫발을 내딛은 보건의료노조 동국대학교일산병원지부에 이어 보건의료노조 건양대학교병원지부가 설립을 알렸다.


 7월 14일 건양대학교병원 노동자들은 관저문예회관에서 보건의료노조에 가입원서를 제출하고 건양대학교병원지부 설립총회를 진행했다. 진단검사의학과의 정영준 조합원이 초대지부장으로 선출됐다.


건양대병원은 2000년 개원 후 현재 새 병원 건립을 추진하는 등 외형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직원들은 통제적이고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 근무 중에는 핸드폰을 반납해야 하며, 등받이도 없는 의자에 앉아 일한다. 한 여름에 간호사 스테이션 등에 에어컨도 틀지 못하게 하는 일이 다반사다. 또한 개원 이래 육아휴직을 사용했다는 직원을 찾아 볼 수 없다는 말도 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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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에서 오른쪽) 정영준 초대지부장 @보건의료노조


정영준지부장은 “병원은 커가고 있는데 직원은 그만큼 대우 받고 있나? 최하위 수준의 임금도 문제지만 휴대폰을 반납하고 일하는 현실은 또 무엇인가? 이게 21C 한국사회에서 가능하다는 게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다. 최소한의 인간존중이 없는 직장문화, 이제 바꿔야 한다"라고 밝히며 "노동조합은 우리 노동자가 인간으로서 존엄을 선언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대우와 육아휴직의 자유로운 사용 등 우리사회가 누리고 있는 당연한 권리를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양대학교병원지부는 임금 등 근로 조건 및 민주적 직장문화 개선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며, 보건의료노조는 7월 17일 건양대학교병원측에 설립 사실을 통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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