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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결의문] 대전을지-서울을지 파업투쟁 승리를 위한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20171017)

by 선전국장 posted Oct 17, 2017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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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결의문

 

지난 시기 노동조합이 없던 을지병원의 노동자들은 사측의 온갖 착취와 탄압을 감내하며 살아왔지만, 더 이상 이대로는 살 수 없다는 분노와 동료들이 떠나지 않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노동조합을 결성하여 투쟁해왔다. 그리고 2017, 대전 을지대학교병원지부와 서울 을지대학교을지병원지부의 역사적인 동시파업 8일차를 맞이한 우리는 하루하루 승리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파업대오는 날이 갈수록 단단해 지고 있으며 투쟁 승리를 향한 조합원들의 외침은 더 멀리 더 크게 나아가고 있다.

 

우리의 투쟁은 임금착취, 고강도노동, 무분별한 비정규직 확대, 상명하복식의 전근대적 조직문화 등 을지병원의 적폐들을 청산하는 투쟁이다. 일한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는 노동, 돈벌이가 아닌 진정으로 환자를 위하는 병원, 직원만족 환자만족의 병원현장을 만들어가기 위한 투쟁이다. 또한 우리의 투쟁은 병원민주화에서 시작해 국민건강권을 사수해 온 보건의료노조의 자랑스런 역사를 잇는 투쟁이기도 하다.

 

을지재단은대화에는 대화로, 불성실 교섭에는 강력한 투쟁으로화답해 온 보건의료노조의 역사를 기억해야 할 것이다. 노동조합은 그동안 대화와 교섭을 통한 원만한 타결을 위해 조정연장, 파업돌입시기 연기, 파업 중 교섭요구 등 모든 노력을 다 해왔다. 그러나 사측은 지금까지도 조합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타 사립대병원과의 격차해소라는 절실한 요구를 외면했고 파업사태의 책임을 노동조합으로 돌리기에 급급했다.

 

대전-서울을지병원 파업사태 해결을 위해 이제는 을지재단이 나서야 할 때이다. 을지재단이 병원을 정상화하고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 나가기를 진정 바란다면, 하루빨리 과거의 악습과 단호히 결별하고 노동조합과의 대화에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하며 우리는 보건의료노조 5만 조합원과 함께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을지병원의 임금격차 해소, 비정규직 철폐,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대전-서울을지병원의 모든 조합원은 단결하여 승리의 그날까지 흔들림없이 함께 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5만 조합원과 함께하는 산별적 투쟁으로 환자존중, 직원존중, 노동존중의 을지병원을 만들어 나가는데 함께 할 것을 결의한다.

 

20171017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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