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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을지대병원·서울 을지병원 노동법 위반 실태조사 결과 발표 동시 기자회견 개최

by 선전부장 posted Oct 25, 2017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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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로비에서 열린 기자회견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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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을지대학교병원 로비에서 열린 기자회견 @보건의료노조

 

대전 을지대학교병원과 서울 을지대학교 을지병원의 파업사태가 16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료노조는 25일 오전 10시 양 병원 로비에서 병원 측의 노동법 위반사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동시 개최했다.

 

보건의료노조가 을지대병원과 을지병원 조합원 5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양 병원의 노동법 위반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보건의료노조는 그야말로 노동법 위반과 부당노동행위 백화점, 모성보호와 근로조건의 사각지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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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을지병원은 노동법 위반의 백화점!”서울 을지대을지병원 로비에서 열린 기자회견 @보건의료노조


조사 결과에 따르면을지대병원과 을지병원에서는 아예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제대로 된 설명없이 작성 하는 등 직원 입사시점부터 근로기준법을 위반하고 있다연장근무를 시키고도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거나 휴게시간조차 제대로 주지 않고 있다.

 

연차휴가 문제도 심각하다근로기준법 제60조에 따르면 연차휴가는 개인이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되어 있으나 을지대병원과 을지병원에서는 근무표를 작성할 때 파트장이 임의로 연차휴가를 강제 배정하거나 강제 서명을 요구하고개인 off(주휴)를 임의로 연차휴가로 변경하는 경우도 있다인력부족 등으로 연차휴가를 쓰지 못하고 근무해도 연차휴가수당을 지급하지 않고퇴직자에게 연차휴가수당을 주지 않다가 본인이 이의를 제기하면 그 당사자에게만 지급하는 경우도 있었다.

 

더불어 을지대병원과 을지병원은 심각한 모성보호 사각지대임이 드러났다출산휴가를 신청하는데도 인력이 없다는 이유로 출산휴가를 제때 부여하지 않아 개인휴가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고임산부가 법적으로 보장된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하는데도 불허한 사례도 있었다통상근무하던 간호사를 육아휴직 후 타 부서로 강제로 배치전환하여 불이익을 주는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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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속한 파업사태 해결! 노동존중병원 만들기 노사협의 제안 대전 을지대병원 로비에서 열린 기자회견 @보건의료노조


안전문제도 심각했다호흡기환자나 피부병환자 등 격리환자를 이송하거나 청소할 경우 감염위험에 노출되는데도 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가 없고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오염된 린넨을 운반하는 사례도 있었다당연히 병원측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개인에게 전가하는 경우도 있었다주사바늘 찔림 사고를 당한 환자와 직원에 대한 감염검사를 병원이 부담하지 않고 개인에게 부담시켰다.

 

보건의료노조는 근로기준법을 비롯한 각종 노동법 위반과 열악한 근로조건은 16일째 계속되고 있는 을지대병원과 을지병원 파업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을지대병원과 을지병원에게 병원 내 각종 노동법 위반과 부당노동행위 즉각 중단 및 열악한 근로조건 개선을을지재단에는 각종 노동법 위반과 부당노동행위를 바로잡고 직원존중병원·노동존중병원·노사관계 모범병원으로 만들기 위한 특단의 조치 마련을노동부에는 병원의 각종 노동법 위반과 부당노동행위를 시정하기 위해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촉구했다.

 

한편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와 서울지역본부는 을지병원 파업투쟁 승리를 위해 26일 목요일 대전 을지대병원 앞에서 공동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한다이날은 대전에 위치한 충남 지방노동위에서 3차 사후조정회의가 열리는 날이다. 10월 19일과 24일 2차에 걸친 사후 조정회의는 아무런 진전 없이 끝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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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대전 을지대병원·서울 을지병원 노동법 위반 실태조사 결과 발표 동시 기자회견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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