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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보도자료]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 진짜 사임한 거 맞나? (2017. 11. 17.)

by 선전국장 posted Nov 17, 2017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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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 진짜 사임한 거 맞나? (2017. 11. 17.)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 진짜 사임한 거 맞나?

을지재단 홈페이지 회장인사말에 박준영 회장 직함과 사인 그대로

11월 진료비 계산서 영수증에 박준영 대표자 직인 찍힌 채 발행돼

도덕성 상실한 대국민사기극과 노동조합 압박 위한 꼼수사퇴 의심

인간사랑과 생명존중의 가치 위한 을지재단의 책임있는 결단 필요

 

 

대전 을지대병원과 서울 을지병원의 파업이 21일째를 맞이하던 지난 1030일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겠다며 사임의사를 밝힌 을지재단 회장 겸 을지병원 이사장이 진짜 사임한 것인지 의심을 사고 있다.

 

보건의료노조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을지대단 홈페이지에는 박준영 회장 사퇴에 대한 소식은 일체 없고, 회장인사말 코너에는 박준영 회장 이름과 서명이 적힌 회장인사말이 버젓이 게시되어 있다. (1)

 

, 을지병원 이사장직을 사임한 이후인 11월에 을지병원에서 발행한 진료비 계산서에는 버젓이 박준영 회장의 직인이 찍혀 있다. (2) 진료비 계산서 영수증에 <대표자 박준영> 직인이 찍힌 것이라면 박준영 을지병원 이사장이 여전히 이사장직을 유지하면서 대표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만약 박준영 을지병원 이사장이 사임했는데도 여전히 박준영 이사장 직인으로 진료비 계산서 영수증을 발행한다면 이는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

 

한편,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 겸 을지병원 이사장 사임 이후 새로운 회장 선출이나 을지병원의 새로운 이사장 선출을 위한 그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다.

 

이를 볼 때 겉으로는 사임의사를 밝힌 박준영 회장이 실제로는 사임하지 않고 파업장기화를 배후조종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로서 을지대병원과 을지병원의 파업이 39일째 장기화되고 있는 배경에는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의 잘못된 노조관과 파업장기화 주문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왜냐하면,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이 사임하면서 발표한 호소문에서 박준영 재단 회장은 노조를 일방적으로 비방하고, 병원 발전을 가로막는 파렴치한 세력으로 매도했기 때문이다.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며 스스로 사임의사를 밝힌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 겸 을지병원 이사장이 겉으로는 사임한 척 하면서 실제로는 사임하지 않고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면 이는 사회적 신망과 도덕성을 저버리는 대국민사기극이며, 을지대병원과 을지병원의 부당한 갑질과 불법·부당한 행위에 대한 화살을 피하고 파업장기화를 유도하여 노조를 압박하기 위한 계산된 꼼수사퇴에 불과하다.

 

지금 간호사에게 선정적인 춤을 강요한 성심병원의 갑집이 사회적 뭇매를 맞고 있고, 병원내 갑질문화가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다. 39일째 장기파업중인 을지대병원과 을지병원의 임금갑질(타 병원에 비해 현저히 낮은 임금과 심각한 임금격차)과 노동갑질(비정규직 확대, 시간외근무수당 미지급, 불성실교섭과 파업장기화) 또한 사회적 주목을 받고 있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대국민사기극과 꼼수사퇴 논란을 벌이지 말고 책임있는 자세로 장기파업을 해결하고 을지대병원과 을지병원의 갑질문화를 개선하서든지, 아니면 재단과 병원에 대한 실질적인 영향력 행사와 장기파업 유도행위를 전면 중단하고 깨끗이 물러나든지 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 을지재단측은 병원에게 모든 교섭의 권한이 있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병원측은 우리는 허수아비다. 아무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발을 빼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파업이 39일째 장기화되고 있다. 우리는 을지대병원과 을지병원을 운영하는 을지재단과 박준영 회장의 책임을 묻는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을지재단 홈페이지에 있는 박준영 회장의 인사말에는 인간사랑과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는 을지재단 국내 굴지의 교육·의료재단의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을지재단이 인간사랑과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려면 박준영 회장의 대국민사기극과 꼼수사퇴를 중단하고 공익재단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20171117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1> 을지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는 [회장인사말]

 

<2> 박준영 대표자의 직인이 찍혀 있는 진료비 계산서 영수증(11/6일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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