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7,8대 집행부 이․취임식 진행
1998년 산별노조를 건설하고 지난 20년간 산별노조 운동을 개척해 온 보건의료노조는 11일 오후 4시 국립중앙의료원 9층 대강당에서 임원 및 대의원,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과 노동계 인사, 보건의료 관련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 8대 집행부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4시부터 시작되는 이․취임식은 개회선언과 민중의례에 이어 ▲7대 집행부 활동보고 영상, ▲현장 조합원 영상 ▲유지현 7대 위원장 이임사 ▲나순자 8대 위원장 취임사 ▲8대 집행부 핵심 공약 및 비젼 ▲축하영상에 이어 내외빈 소개와 격려사, 축사, 공로패 수여와 신임지도부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 되었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8대 위원장은 “현장을 바꾸는 일터혁명, 의료제도를 바꾸는 의료혁명, 조직을 바꾸는 노동혁명을 통해 우리의 꿈을 현실화 시키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건의료노조와 함께 내 삶을 바꾸면서, 환자존중·직원존중·노동존중을 실현하는 병원, 국민에게 신뢰받는 병원, 돈보다 생명이 우선하는 보건의료분야,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노동존중사회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유지현 7대 위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3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보건의료노조가 한껏 도약하는 시대를 맞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투병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의 염려와 격려를 해준데 대하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하여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 강규혁 서비스연맹위원장, 이원보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 등 노동계 인사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간호협회를 비롯한 직종협회 등 다수의 외빈들이 함께 했다.
나순자 위원장․박노봉 수석부위원장․한미정 사무처장은 지난 해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조합원 직접투표로 진행된 선거에서 34,194명 투표(투표율 68.7%)에 32,414명 찬성(찬성률 94.8%)으로 당선 되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이․취임식에 앞서 오후 1시부터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8대 집행부 부위원장들과 회계감사를 선출했다. 8기 집행부 부위원장으로는 정해선․박민숙 7기 부위원장, 이봉녕(전북대병원지부) 전 지부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고 회계감사로는 장원석(원자력의학원지부) 김행연(조선대병원지부) 양은아(메트로병원지부) 박경배(근복의료대전병원지부) 노귀영(고신대복음병원지부)지부장을 회계감사를 선출했다.
8대 집행부 임기는 2018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이며, ▲현장 인력문제 해결, 좋은 일자리 정책의 완성 ▲대정부 교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실력 ▲산별교섭을 선도해나갈 수 있는 성숙함 ▲현장의 감수성에 기초한 소통의 리더십과 신뢰 ▲정책 교육 역량 강화와 10만 조합원 시대를 이끌어낼 힘 ▲보건의료 대개혁과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연대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