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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봄 앞당기자" 3.24 전국노동자대회 열려

by 선전부장 posted Mar 26, 2018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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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봄을 앞당기기 위해 2만명의 노동자가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웠다. 민주노총은 324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가맹·산하조직과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구조조정 저지, 재벌 개혁을 외쳤다.

 

민주노총은 이날 대회를 시작으로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의 정당성과 의의, 자영업자 및 미조직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와 연대하는 노동운동을 선포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최저임금 제도개악을 막아내고 최저임금 1만원이 이 땅의 노동자와 서민 공동체에 얼마나 활력을 불어넣는지 보여주자. 말뿐인 정규직 전환, 문재인 정부의 나태함을 바로잡아 비정규직의 설움 풀자. 노동자들의 삶과 일터 파괴하는 먹튀 해외자본을 단죄하고 삶과 일터를 되살리는 용맹함을 보여주자. 노동시간 단축이 이 땅의 모든 노동자에게 적용되도록 하자며 올해 민주노총의 투쟁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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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전국노동자대회 @보건의료노조


노동시간 특례업종에 묶여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병원 노동자를 대표해 발언한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최근 병원에서 너무나 충격적인 사건사고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치료를 받기 위해 찾았던 병원에서 환자가 감염과 화재로 죽었다일하는 노동자들은 힘겨운 나머지 자살을 선택했다병원 노동자가 OECD 평균의 반 밖에 되지 않기에 화재가 나도 대피시킬 사람이 부족하다인력부족과 과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의 적이라며 환자와 병원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노동시간 특례제도 폐지를 외쳤다.

 

또한 폐기돼야 할 적폐가 또 있다타임오프와 교섭창구 단일화 제도다. 2010년도 7월 이명박이 시행한 타임오프와 교섭창구단일화는 노동조합 활동을 심각하게 약화시켜왔다타임오프가 시행된 이후 노동조합 전임자는 34%가 줄었고상급단체 전임자를 인정하지 않아 노동조합 활동은 기업별 활동으로 제한되었고노조할 권리가 박탈당했다노동조합을 무력화시키고 사용자들에게 엄청난 뇌물을 받은 이명박이 감옥으로 갔다이제 교섭창구 단일화와 타임오프도 이명박과 함께 감옥으로 보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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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업종 폐지 발언을 한 나순자 위원장@보건의료노조


참가자들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최저임금 개악즉각 중단 일방 구조조정 즉각 중단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1만원 시대 당장 실현 모든 노동자에 대한 근로기준법을 전면 적용을 촉구했다이어 ▲ 최저임금1만원구조조정 저지비정규직 철폐재벌개혁을 투쟁으로 쟁취할 것과 노동적폐 완전 철폐와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한 2018년 투쟁을 결의했다.

 

참가자들은 대회를 마친 뒤 광화문에서 내자동 사거리에 이어 효자동 치안센터로 행진하면서 시민들과 청와대에 노동자의 요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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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하는 민주노총 대표자 및 가맹산하 대표자들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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