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보도자료



[0611보도및취재요청서] 한림대의료원 조정신청, 11일 승리결의대회, 최종 교섭 결렬시 26일 전면 총파업

by 선전부장 posted Jun 11, 2018 Replies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첨부

[0611보도및취재요청서] 한림대의료원 조정신청, 11일 승리결의대회, 최종 교섭 결렬시 26일 전면 총파업


 

공짜노동, 임금꺽기, 임금삭감 직급체계, 무소불위 업무배치 등 갑질 공화국

한림대학교의료원 5개병원(강남, 동탄, 춘천, 한강, 한림성심병원) 쟁의조정 신청

626일 전면 총파업 예고


- 6/11 쟁의조정신청보고 및 승리결의대회 각 병원 로비에서 진행

- 사실상 15개의 직급 운영 등 인사제도개선, 적정임금 보장,

인력충원 등 핵심요구에 응답해야 파국 막을 수 있어!

 

한림대학교의료원 강남, 동탄, 춘천, 한강, 한림성심병원이 오는 626일 전면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보건의료노조 한림대학교의료원지부(강남, 동탄, 한강, 한림성심병원 4개병원으로 구성)와 춘천성심병원지부는 지난 6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진행하고 625일까지 원만한 합의가 없을 시 25일 파업전야제를 개최한 후 2607시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5개 병원의 전체 조합원은 2,500여명에 이릅니다.


보건의료노조와 한림대학교의료원측은 지난 27일부터 68일까지 총 17차례의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인사제도개선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인력충원 적정임금 보장 등 핵심 요구를 포함하여 노동존중 병원 만들기에 대한 아무런 진전이 없어 68일 조정신청에 이르렀습니다.


조정신청에 따라 노동조합은 611일 오후 540(한강성심병원 정오) 각 병원 로비에서 <2018 한림대의료원 조정신청 보고 및 승리결의대회>를 개최합니다. 조정신청 보고대회 이후에는 핵심 요구안 수용을 촉구하며 각 병원 로비 등에서 전면 총파업 돌입 이전까지 조출, 중식 선전활동을 진행합니다. 특히 614일에는 전체 조합원 빨간색 옷을 출근(춘천은 하얀색)하여 조출 선전 활동을 이어갈 것입니다. 또한 18일부터 20일까지 파업 찬반 투표도 진행합니다.


지난 해 선정적인 춤과 노동조합 설립후 부당노동행위로부터 보호를 받기 위해 스크럼 가면을 쓴 채 진행한 국회기자회견 등으로 사회적 질타를 받았던 한림대의료원의 모습은 본질적으로 바뀐 게 없습니다. 4개 여월의 단체교섭을 진행했음에도 한림대의료원은 이전과 같이 주면 주는 대로식의 임금인상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혹자는 한림대의료원의 임금체계는 주면 주는 대로의 임금형태, 즉 각종 꼼수로 임금을 삭감하기 위해 100여개에 이른다며 혀를 차는 실정입니다. 최근에는 급수별로 다른 임금체계, 실상은 임금에 큰 변화가 없는 직급을 조정하여 일시에 지급했던 성과급을 반납하고 이를 다시 능력급으로 월할 하여 받아야 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다수 직원들은 한결같이 나날이 늘어나는 건물에는 자신의 땀과 청춘이 묻어 있다며 건물과 시설만 늘리지 말고 사람에게 투자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공짜 노동도 여전합니다. 시간외근로를 하여도 시간을 기록하지 못하게 하고 시간도 줄일 것을 채근하기도 합니다.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이 있자, 위계로서 임금꺾기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인사체계도 임금 줄이기에 맞춰져 있다. 한 직급을 A, B, a, b, c로 나누어 근무형태에 따라 임금을 달리하여 야간노동을 할 때는 기본급이 줄어들어 주간근무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직장인들에게는 절실한 바람인 승진도 막혀 있습니다. 10, 20, 30년을 일해도, 모범직원 표창을 받아도 직급은 그대로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고용의 질 역시 문제입니다. 같은 일을 하여도 누구는 정규직으로 누구는 파견직으로 일합니다. 파견직은 2년 이상 근무하지 못하기 때문에 또 다른 파견직으로 교체됩니다. 잦은 인력 교체는 숙련도가 낮아 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잦은 인력교체의 폐해는 의료의 질을 하락시켜 결국 환자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이렇듯 불합리한 노동조건을 개선하려는 단체교섭에는 성의 없이 일관하는 가운데 병원 현장에서는 끊임없이 부당노동행위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529일부터 시작된 정당한 조출 및 중식 선전활동에 관리자들은 동원하여 감시하거나 참가자들은 개별적으로 접촉하여 계속하여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에 대해 별도의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입니다.


끝내 한림대의료원이 전체 직원의 절실한 요구에 응답하지 않고 현 상황을 파국으로 몰고 간다면 26일로 예정된 파업은 불가피합니다. 보건의료노조는 만약 한림대의료원이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에 전향적인 답을 하지 않고 파업에 돌입한다면 27일 집중 투쟁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611일 조정신청보고 및 승리결의대회를 비롯하여 계속될 한림대의료원 노동자의 투쟁에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2018611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16길 10(당산동 121-29) (우 07230)
Tel: 02)2677-4889 | Fax: 02)2677-1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