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지부 파업투쟁 승리를" 민주노총 광주본부 총력 투쟁 선포

by 선전부장 posted Sep 14, 2018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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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



전남대병원지부 총파업투쟁 승리!

민주노총 광주본부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문

 

전대병원장은 노동조합의 인력충원요구를 즉각 수용하라. 파업 3일차 전대병원은 정상적인 대화 대신에 파업 방해와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고 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병원 측을 강력히 규탄하며 임단협 승리를 위해 오는 919일 지역 총력투쟁을 선포한다.

 

파업 3일차 전대병원이 파행을 겪고 있다.

병원측은 시종일관 수용불가’, ‘현행유지’, ‘대화거부로 묵살하여 파업에 이르게 하였고, 파업 중에는 수많은 부당노동행위와 탄압을 일삼고 있다. 노동자를 대상으로 회유와 협박을 통해 현장 복귀를 종용하며, 온갖 유언비어를 유포하여 노동자들을 이간질하고 있다. 공공병원으로서의 공공성과 공익성은 온데간데없고 오로지 이익추구에만 눈이 먼 저급한 자본들이 취하는 노동탄압의 형태를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전대병원 노동자들의 요구는 지극히 상식적이다.

 

인력을 대폭 충원해야 한다.

전남대병원은 해마다 30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채용된 숫자만큼 이직과 퇴사가 반복되고 있다. 중중 환자가 많은 전남대병원은 그만큼 많은 인원이 필요한데도 병원측은 적은 수로 버티라고 한다. 간호사 1인당 맡고 있는 환자 수가 OECD국가 중 최하위이다.

선망의 대상처럼 보이는 전남대병원은 사실 떠나고 싶은 병원 1위가 된지 오래이다. 숙련된 간호사의 퇴사는 의료의 질을 감소시킨다. 병동 간호인력의 70%3년차 미만의 간호사들이며 숙련도가 필요한 병원의 간호 인력이 줄어드는 실정이다. 힘들어서 그만두고, 그만두니까 힘든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병원 인력의 문제는 모든 문제의 원인이며 누가 보아도 당연한 요구이다. 부족한 인원으로 인한 악순환은 이제 중단되어야 한다.

 

고용노동부에서 지적된 법 위반사항은 즉각 개선되어야 한다.

올해 고용노동부가 근로조건 자율개선 지원사업을 벌여 전국의 병원 50여곳을 감독하였다. 그런데 전남대병원은 보건의료노조 산하 29개 병원 중 고용노동부로부터 가장 많은 33개 항목 중 14개 항목을 위반하였다. 이에 전남대병원지부는 지적된 14개 항에 대해 당연히 법에 맞게 개선하라는 요구를 이번 임단협에 하였다. 위반된 사항을 교섭에서 개선하자는 것은 누가 봐도 정당한 요구이고 하루빨리 법에 맞게 고쳐야 한다.

 

2016년 합의사항을 즉각 이행되어야 한다.

2년전 전남대병원 노사는 직종간 차별을 없애기 위해 인사제도 관련 합의를 어렵게 이루었다. 하지만 전남대병원 사측은 합의한 사항을 차일피일 미루더니 지금까지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 노조가 합의했던 사항을 지키라는 것인데 병원측은 어기고 있다.

 

광주지역의 기독교병원, 조선대병원도 노사합의를 통해 문제가 해결되었다. 비슷한 조건과 처지에 있는 전국의 많은 국립대병원들도 합의점을 찾아 타결이 되었다.

그런데 왜 유독 전남대병원 사측만 노동자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 것인지 합당한 이유조차 대지 않고 있다.

52시간제가 실시된 것은 높은 강도의 노동시간을 이제 줄어들어야 한다는 시대의 반영이다. 고질적인 인력충원문제를 구성원의 지혜를 모아 해결할 기회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도 병원장은 홀로 고집을 피우고 있는 것이다.

 

장시간 노동을 줄이고 인간답게 살고자 하는 병원노동자들의 절박한 요구를 무시하고 임단협을 파국으로 몰고 간 병원장을 민주노총 광주본부의 모든 구성원은 강력히 규탄한다. 좋은 환경에서 진료와 치료를 받고자 하는 미래의 환자보호자이기도 한 민주노총의 구성원은 보건의료노조의 정당한 요구에 적극 연대하여 투쟁할 것이다.

 

만약 조속한 시일에 협상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오는 19일 지역 총력집중 투쟁과 함께 28일 민주노총 광주본부 운영위를 통해 더 큰 투쟁을 준비하고, 광주지역 제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투쟁을 조직해 전남대병원지부 총파업투쟁 승리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다.

 

조합원 동지들 힘내서 투쟁하시라! 투쟁!

 

 

2018914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광주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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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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