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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조합원들에게 드리는 글] 공포와 혐오, 배제와 차별을 넘어 함께 위기를 극복합시다(인쇄용 파일)

by 선전부장 posted Mar 10, 202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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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0310_조합원께 드리는글_최종.ai

인쇄용 0310_조합원께 드리는글_최종_아웃라인.ai   0310_조합원께 드리는글_최종_아웃라인.pdf


0310_조합원께 드리는글_최종_대지 1.png



<조합원들에게 드리는 글>

공포와 혐오배제와 차별을 넘어 함께 위기를 극복합시다

#힘내라 대구경북 #보건의료노동자힘내세요

 

코로나19에 맞서 싸우고 있는 조합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한 공공병원 조합원들이 이 싸움의 맨 선두에 서 있습니다지방의료원 소속 조합원들은 병상을 비우고 코로나 확진 환자를 전담하고 있습니다대한적십자사 혈액원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헌혈사업에 분투하고 있습니다사립대학병원을 비롯한 수많은 민간 병원 노동자들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함께 땀 흘리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의료 인력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이에 근로복지공단의료본부지부와 국립교통재활병원지부국립중앙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이 파견 근무에 나섰습니다위험한 곳으로 기꺼이 달려가 환자들의 건강과 생명을 돌보고 있는 모습감동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보건의료노조 중앙에서는 매일같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하고매일같이보건의료노조 코로나19 상황실 통신을 만들어 현장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우리 노조는 마스크와 보호 장구가 부족한 현실을 알려내고 보건복지부에 긴급한 지원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아울러 코로나19 확진환자 입원을 위한 병상 확보에 모든 병원이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코로나19로부터 환자 생명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충분한 병상과 충분한 물품 확보가 가장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보건의료노동자들에 대한 안전 보호와 교육 훈련도 절실합니다특히 병원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는 청소시설관리 등 간접고용 노동자들에게도 적절한 교육 훈련과 보호조치가 적극적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대책이 필요합니다정신질환자를 비롯한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보호를 두껍게 하고 인권을 보장해야 합니다노인들과 장애인영유아 등 돌봄이 필요한 사람에 대한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해야 합니다병원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경우 육아까지 온전히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충분한 기간 동안 유급 돌봄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임산부들에게도 적절한 조치가 취해져야 합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정부와 국회에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의료기관과 보건의료노동자에 대한 재정지원을 적극적으로 할 것을 촉구합니다공공병원뿐만 아니라 민간병원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대구경북지역에 파견된 보건의료노동자들에 대해서는 사후에라도 충분한 보상이 있어야 합니다.

 

조합원 여러분!

우리는 힘겨운 시기를 맞고 있지만 이 위기를 슬기롭게 잘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지난 2015년 메르스 감염병 사태도 잘 극복하였던 경험이 있습니다세계가 깜짝 놀랄 정도로 코로나19를 극복해나가는 한국의 의료기술과 의료진의 수준은 세계 최강 수준입니다세계가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한국을 주목하고 있습니다공포와 혐오차별과 배제가 아닌 따뜻한 연대로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합시다.

어느새 추운 겨울이 가고 푸른 기운이 반짝이는 봄이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습니다가장 어두울 때 가장 밝게 빛나는 샛별처럼뜨거운 열정과 헌신으로 코로나19를 반드시 극복하고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든든하고 자랑스러운 보건의료노동자들이 됩시다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보건의료노조가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20년 3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 나순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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