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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인사]전국노동자대회를 앞두고, 위원장 유지현이 드립니다.

by 선전국 posted Nov 07, 2013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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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병원 현장 곳곳에서 소중한 생명의 손길을 펼쳤을, 그렇게 수고했을 조합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유지현입니다.

 

2013년도 2개월 남짓 남았는데요, 올 한 해 진주의료원 폐업 반대투쟁 진행하시느라

그리고 산별교섭 같이하시느라, 현장에서 단체협약 지키는 투쟁으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직도 교섭이 마무리되지 않은 지부들은 힘을 같이 모아서 산별노조와 함께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합시다.

매 년 이맘때는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는 전국 노동자대회가 진행됩니다.

 

그 어느 해 보다 올 해 정세가 엄중합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하고 이제 8개월이 넘었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시절 내세웠던 공약은 모두 파기됐고

공무원 노조는 노동조합이 아니라고 통보했고요

 

참교육을 외쳤던 전교조는 9명의 해직교사를 조합원으로 갖고 있다는 이유로

노동조합이 아니라고 통보했습니다.

 

최근에는 삼성서비스센터에서 일하던 고 최종범 동지가 너무 힘들었다고, 명을 달리했습니다.

 

공공기관 295개 사업장에 단체협약을 다 조사하고

불합리한 조항이라는 이유로 단체협약을 바꾸려 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으로 끝날 것 같지 않습니다.

 

이것은 노동조합에 대한 총체적인 탄압의 시작입니다.민주노조를 없애겠다는 신호탄입니다.

 

더군다나 진주의료원 폐업반대투쟁 전개하면서 의료공급체계를 바로세우는 투쟁을 전개하고 있었는데요

얼마전 보건복지부는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이것은 의료민영화의 단초라고 생각합니다.

2009년에 도입하려다가 저희들의 반대에 의해 물거품된 법안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시절 민영화를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했으나 약속을 깨고

의료민영화를 일방적으로 추진하려는 시작이라고 봅니다.

 

저희는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대신 전국민 주치의제를 도입하고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가까이 갈 수 있는 공공병원을 더 짓고

그 시작이 진주의료원 재개원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렇게 많은 과제들, 저희가 함께 힘 모아서 돌파해나가야 할 시기입니다.

11월 9일 여의도 문화마당에서는 이런 우리들이 모여서

진주의료원 재개원에 대한 요구를 같이하는 행사를 진행하려 합니다.

 

그 날 저녁 7시 비정규직 철폐 노동자대회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11월 10일 우리들의 이런 요구를 담아 보건의료노조 기자회견을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진행합니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민주노총과 함께

어려운 정세를 함께 돌파할 힘을 전국노동자대회로 서로 확인하면 좋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가족들, 동료들과 같이 전국노동자대회로 모입시다.

어려울 때일수록 민주노총을 통해 더 크게 단결하고 총파업으로 돌파했던

승리의 역사를 다시한번 써 보면 좋겠습니다.

 

모입시다.

11월 10일 오후 2시,

전국 노동자대회에서

힘찬 모습으로 만나겠습니다.

 

2013년 11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유지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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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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