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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보도자료] 진주의료원 폐업 4년, 진주의료원 직원들의 현주소 (2017. 6. 12.)

by 정책기획실장 posted Jun 12, 2017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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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진주의료원 폐업 4, 진주의료원 직원들의 현주소 (2017. 6. 12.)

 

진주의료원 폐업 4, 최악의 고용상태로 내몰리는 직원들

25.4%가 실직 상태! 취업자 중 58.18%가 비정규직!

보건의료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수는 72(39.77%)!

간호사 86명 중 정규직 취업간호사는 17(19.76%)!

고용 책임지겠다던 홍준표 도지사 단 한 명도 책임지지 않아!

공공병원 강제 폐업 결과는 양질의 일자리 파괴!

문재인 정부가 서부경남지역 공공병원 설립에 나서야!

 

진주의료원이 폐업된 지 4, 당시 진주의료원에서 근무하던 181명의 직원들 대부분이 1~2년짜리 단기계약직·임시직과 같은 비정규직으로 일하거나 실직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진주의료원 해산조례안이 경남도의회에서 날치기 통과된 2013611일로부터 4년이 지난 20176월 현재 직원들의 취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당시 의사·관리자를 제외한 진주의료원 직원 181명 중 현재 취업자는 110(60.77%)이고, 실직상태인 미취업자 46(25.41%), 자영업 12(6.63%), 미확인 11(6.27%), 사망 2(1.1%)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보건의료노조가 진주의료원 폐업 이후 4년째를 맞아 20176월 현재 진주의료원 직원 취업현황을 조사한 데 따른 것이다.

 

취업자 110명 중에서 정규직은 46(41.81%) 밖에 되지 않았고, 비정규직이 64(58.18%)으로 더 많았다. 결국 25.4%가 실직 상태이고, 취업자의 58.18%가 비정규직으로, 폐업된 지 4년을 맞고 있는 진주의료원 직원들이 매우 열악한 고용현실에 놓여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홍준표 도지사의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으로 진주의료원에서 쫓겨난 181명의 직원들 중 현재 의료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수는 58(32.04%)이고, 보건소에서 일하고 있는 수는 14(7.73%)으로 보건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수를 다 합쳐도 72(39.77%)에 지나지 않았다. 결국 181명의 직원들 중 60%가 진주의료원에서 쫓겨난 후 보건의료기관과 관계없는 곳에서 일하고 있거나 실직상태인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공공병원 강제 폐업이 양질의 일자리 파괴로 귀결되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자영업은 음식점, 식품업, 판매업, 서비스업, 유통업, 장례업 등이었고, 병원·의원·보건소 등 보건의료기관이 아닌 취업분야는 복지시설, 학교, 요양보호시설, 사회적기업, 보험업, 건축업, 공공기관, 운수, 전기, 유통업, 식당, 광고회사, 개인회사 등으로 다양했다.

 

직종별로 보면, 간호직은 총 86명 중 취업 55, 미취업 25, 자영업 4, 미확인 2명이었고, 병원에서 일하는 정규직 간호사는 고작 17(19.76%)뿐이었다. 보건직은 총 34명 중 취업 17, 미취업 13, 자영업 3, 미확인 1명이었고 보건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정규직은 9(26.47%)뿐이었다. 사무직은 총 23명 중 취업 18, 미취업 3, 미확인 1, 사망 1명이었고, 18명 중 의료기관에는 11명만 취업해 있었다. 기능직은 총 38명 중 취업 20, 미확인 7, 미취업 5, 자영업 5, 사망 1명이었고 의료기관에 취업하여 일하는 수는 5명 뿐이었다.

 

진주의료원 폐업 당시 홍준표 도시자는 사실상 강제 해고되는 직원들의 고용을 전적으로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지만, 홍준표 도지사는 4년 동안 진주의료원 직원의 고용을 단 한 명도 책임지지 않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이 공공의료 파괴행위였을 뿐 아니라 좋은 일자리 파괴행위였음이 여실히 드러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공의료 확충과 의료취약지에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을 공약했다. 경상남도는 표준화사망률이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고, 진주를 포함한 서부경남지역은 의료사각지대이다. 진주의료원 재개원과 서부경남지역 공공병원 설립으로 공공의료 사각지대는 해소되어야 하고, 4년간 지속되고 있는 직원들의 고통도 멈추어야 한다.

 

보건의료노조는 진주의료원에서 환자들을 돌보던 직원들이 실직자로 내몰리고, 나쁜 일자리 비정규직으로 내몰려 있는 현실은 공공병원 강제폐업이 얼마나 끔찍한 일자리 파괴행위였던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진주의료원 강제폐업은 공공의료 파괴의 상징이자 좋은 일자리 파괴의 상징이며 지방자치행정 적폐의 상징이다. 문재인 새 정부는 진주의료원 재개원과 서부경남지역 공공병원 설립으로 공공의료 강화와 일자리 창출, 지방자치행정의 새로운 상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612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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