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서] 의료기관내 갑질과 인권유린 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자간담회 (2018. 3. 18.)
의료기관내 심각한 갑질과 인권유린 실태조사 결과 발표
3월 20일(화) 10:30 보건의료노조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
실태조사 결과와 갑질·인권유린 근절을 위한 활동계획 발표
○ 성심병원과 을지대병원(대전), 을지대을지병원(서울) 등의 갑질과 인권유린, 서울대병원의 신규간호사 열정페이, 이대목동병원의 신생아 4명 집단사망사건, 밀양 세종병원의 화재참사, 서울아산병원 신규간호사 자살사고 등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당하고 있는 병원에서 사회적 충격을 안겨주는 사건들이 연달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이 같은 사건들이 연속되고 있는 배경에는 의료기관내 열악한 노동조건, 근로기준법 위반, 인력부족, 갑질과 인권유린, 태움, 심각한 감정노동 수행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이와 관련 보건의료노조(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 나순자)는 병원내 갑질과 인권유린 실태를 조사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017년 12월 18일부터 2018년 2월 14일까지 약 2개월간 실태조사를 벌였습니다. 실태조사는 조합원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54개 병원 1만 1662명이 참가했습니다.
○ 설문조사는 ▲노동기본권 침해(임금갑질, 비품갑질, 휴가갑질, 노동갑질) ▲인권 침해(모성갑질, 지시갑질, 폭력 갑질, 강제갑질) ▲의료공공성 침해(의료갑질, 경영갑질) 등 의료기관내 10대 갑질 전반에 대한 경험 유무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의료용품이나 사무용비품, 생활용품 등을 개인 사비로 구입 강요 ▲시간외수당 미지급 ▲휴가사용 강제 ▲휴게시간 미보장 ▲식사시간 미보장 ▲폭언, 폭행, 성희롱-성폭력 경험 ▲태움 경험 ▲직무스트레스 경험 ▲부당업무 지시 경험 ▲차별대우 경험 ▲정치후원금과 기부금 강요 경험 ▲각종 행사 강제 동원 ▲인권 침해 경험 ▲감염과 안전사고 경험 등 의료기관의 노동기본권 침해, 인권 침해, 의료공공성 침해 실태가 매우 심각한 상황임이 드러났습니다.
○ 이에 보건의료노조는 3월 20일(화) 10:30 보건의료노조 회의실에서 <의료기관내 갑질 및 인권유린 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갑질과 인권유린 근절을 위한 활동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2월 28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확정한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환자존중·직원존중·노동존중 3대 존중병원을 만들기 위한 세부 활동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8년 한 해 동안 <태움, 공짜노동, 속임인증, 비정규직 등 4가지를 근절하기 위한 4out운동>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토론회, 캠페인, 국민청원운동, 노사 교섭, 노사정대화, 전 조합원 공동행동, 상경투쟁, 총력투쟁, 보건의료인력법 제정운동, 의료법 개정운동 등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나순자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이 참석할 예정이며, 기자간담회는 위원장 취지 발언, 실태조사 결과 발표, 보건의료노조 활동계획 발표, 퍼포먼스,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기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취재와 보도를 요청 드립니다.
2018년 3월 18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