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문] 2019년 해고자 없는 병원만들기 보건의료노조 투쟁 선포대회 투쟁결의문

by 선전홍보실장 posted Apr 16, 2019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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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7만 조합원의 힘으로

2019년 해고자 없는 병원, 노동존중 병원을 만들자!

 

2019년은 보건의료노조 창립 21주년이 되는 해이다. 1998년 창립 이래 조합원과 함께 꾸준히 성장한 보건의료노조는 7만 조합원 시대를 맞이하고 있고, 환자의 안전한 진료와 의료기관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정부의 의료정책에 개입하며 산별교섭, 산별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장시간 노동, 열악한 근로조건, 인력 부족으로 전쟁터 같은 일터를 바꾸고자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현장 간부들의 땀과 노력으로 현장의 변화와 조직적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러나 현장의 치열한 투쟁과정에서 노조탄압에 맞서 싸우다 부당하게 해고되어 현재까지 해고자 복직, 노조 정상화,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기나긴 투쟁을 하는 동지들이 있다.

2002년 부천성모병원 파업으로 해고된 정경훈 동지, 가톨릭인천교구에서 경영진으로 파견한 신부의 노조탄압과 비리경영, 돈벌이경영에 맞서 인천성모병원과 국제성모병원의 경영정상화,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 투쟁하다 해고된 보건의료노조 전 위원장 홍명옥 동지, 창조컨설팅 심종두를 내세운 영남대의료원의 기획된 노조파괴공작에 맞서 투쟁하다 해고된 병원노련 전 위원장 박문진 동지와 송영숙 동지!

 

특히 영남대의료원은 2006년 박근혜의 영남학원 복귀와 함께 노조파괴자 심종두를 앞세워 불성실교섭으로 파업유도, 노조간부의 징계와 해고, 손해배상 가압류, 단체협약 일방 해지통보 등 전방위적 노조탈퇴 공작을 통해 노조파괴를 자행했다. 영남대의료원지부는 이에 맞서 13년간 민주노조 사수, 해고자 복직, 노조 정상화를 걸고 투쟁해왔다.

촛불혁명 이후 노동적폐 청산과 노동존중일터를 만들기 위한 투쟁의 성과로 오랜기간 투쟁해 온 KTX 해고승무원,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파인텍 해고노동자들이 일터로 돌아갔다.

그러나 영남학원을 장악했던 박근혜와 노조파괴자 심종두가 죗값을 치르고 있는 지금도 박근혜 노동적폐 청산 1호 사업장이 되어야 하는 영남대의료원의 해고자 복직과 노조 정상화 문제는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해고자들은 환자 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간절한 바램으로 7만 조합원과 함께 2019년 해고자 없는 병원 만들기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노동적폐의 산물인 부당해고, 노조 탄압은 노사 상호존중을 토대로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만드는 데 최대 걸림돌로 노사가 반드시 해결하고 가야 하는 최우선 과제이다.

더 이상 해고노동자의 분노와 눈물, 고통과 절망의 시간이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ILO 10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반드시 해고자 없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모아 7만 조합원의 힘으로 해고노동자가 일터와 삶터로 온전히 돌아가는 날까지 총력투쟁에 나설 것을 선포한다.

 

2019. 4. 16.

 

‘2019년 해고자 없는 병원 만들기보건의료노조 투쟁선포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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