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직접고용 전환을 위한 3개 산별연맹 기자회견

by 홍보부장 posted Apr 30, 2019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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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상반기 내 직접고용 전환 완료를 위한

3개 산별연맹 동시 천막농성 돌입 및

공동파업투쟁 선포 기자회견

 

[일시 및 장소] 201943011, 서울대병원 시계탑 앞




<기자회견문>

 

문재인정부가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선언한 지 2년이 되도록 5천여명의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여전히 희망고문을 당하고 있다. 2017년 이후 3개월, 6개월짜리 계약으로 이전보다 더 불안한 삶을 살고 있는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더 이상의 기다림은 없다.

 

서울대병원은 작년 원하청 노동자들의 공동파업 이후 자회사를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겠다.’고 노사 합의했지만 여전히 자회사 운운하는 망언을 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정규직되면 파업할까 봐 무서워서, 정권이 바뀌면 다시 비정규직 정책이 바뀔 수 있으니까 등의 기가 막힌 이유로 직접고용을 거부하고 있다. 더구나 다른 국립대병원들은 대놓고 서울대병원이 자회사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직접고용으로 전환할 수 없다며 눈치보고 있다.

부산대병원은 교섭에서 직접고용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노사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8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자회사 전환을 포함한 정규직 전환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해놓고 있다.

 

병원들은 IMF 이후 핵심업무와 비핵심업무로 나누어 가능한 한 많은 업무를 외주화시키며 이윤을 뽑아냈고, 이때 위험도 외주화되었다.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운영되어야 했던 병원업무는 그렇게 분절되었고 어느 곳보다 안전해야 할 병원은 메르스 사태에서 보듯이 위험한 장소가 되었다. 병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이런 지난날을 반성하고 환자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병원으로 되돌리자는 것이다.

 

이제 2개월 뒤면 또다시 계약만료다. 공공운수노조, 보건의료노조, 민주일반연맹 등 3개 산별연맹은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교육부 앞 천막농성, 청와대 앞 1인 시위, 청와대 앞 집회 등을 진행하며 공동투쟁을 진행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립대병원을 관할하고 있는 교육부는 여전히 무책임하게 관망만 하고 있고, 국립대병원들은 눈치보기와 시간끌기로 일관하면서 정규직 전환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우리의 요구는 명확하다.

 

첫째, 더 이상 희망고문은 안 된다. 반복되는 계약연장을 중단하고 올해 6월말 내에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완료하라!

 

둘째,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돌보는 병원에 자회사는 안 된다. 자회사 전환 꼼수를 전면 중단하고 직접고용으로 정규직화하라!

 

이제 전면투쟁이다.

우리는 6월말 내에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완료를 내걸고 다음 주 57일부터 각 병원 천막농성에 돌입하고, 521일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공동파업에 돌입할 것을 선포한다.

 

상시지속업무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해 직접고용 정규직화 실시하라!

정규직화 외면하고, 담합으로 갑질하는 국립대병원 규탄한다!

서울대병원은 자회사 전환 운운 말고 직접고용으로 정규직화하라!

국립대병원은 눈치보기, 시간끌기 그만하고 성실교섭에 나서라!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공동투쟁! 6개월 용역인생 이제는 끝장내자!

 

 

2019430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상반기내 직접고용 전환 완료를 위한

3개 산별연맹 동시 천막농성 돌입 및 공동파업투쟁 선포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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