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폭언·괴롭힘에 면죄부, 솜방망이 처벌 광주기독병원 규탄 기자회견

by 선전부장 posted Jun 19, 2019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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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괴롭힘에 면죄부

솜방망이 처벌

광주기독병원 규탄 기자회견

 

 

< 순서 >

 

개회선언

참가자 소개

인사말 (오수희 보건의료노조 광주기독병원지부장)

연대발언 1 (전종덕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본부장)

연대발언 2 (정형택 민주노총 광주본부장)

폭언·괴롭힘 사례 발표

기자회견문 낭독

질의 응답

폐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기독병원지부



폭언·괴롭힘 가해자 징계해고

병원장 공개사과!

존중받고 평등한 광주기독병원을 만들자!!

 

 

가해 의사의 눈에 띠지 않기 위해 근무 스케줄를 조정당했다. 그렇게 피해 다니다가도 눈에 띠는 날에는 다른 업무를 하거나 피해있어야 했다. 가해자가 퇴근하고서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11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마음으로 치료한다는 광주기독병원에서 일어난 일이다. 가해자는 수년간 일상적으로 지속적으로 폭언·괴롭힘을 일삼아왔다. 광주기독병원에 오기 전에도 첨단 A병원에서 똑같은 사건으로 권고사직 당했던 전력이 있는 사람이였다.

 

보건의료노조 광주기독병원지부는 인사위원회 소집 당시 사안이 중대한 만큼 노동조합의 참여와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이에 병원 측은 1차 회의는 미팅 수준에 그 칠 것이라는 말에 노동조합은 원만한 사태해결을 기대했다. 하지만 1차 인사위원회는 처음이자 마지막 회의가 되었다.

 

노동조합이 구두로 통보받은 인사위원회 주요 내용은 가해자 사과 감봉 1개월 재발시 가중조치를 취한다는 것이였다. 가제는 게편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일까? 병원측 인사위원회 결정사항은 가해자에게는 면죄부를 주고 피해자를 또다시 2차 가해를 하는 짓이였다. 만약에 의사나 다른 직급자에게 똑같은 일이 벌어졌더라도 이렇게 솜방망이 처벌을 할 수 있었겠는가? 간호사를 비롯한 병원 노동자들을 무슨 일회용품으로 여기지 않는다면 이런 엉터리 결정을 내릴 수는 없었을 것이다.

 

이 사건은 병원내 고질적인 위계질서에 의한 직장내 폭언·괴롭힘이다. 특히 병원사업장에 알게 모르게 만연되어 있다. 특히 가해자가 근무했던 7년동안 지속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에 이번에 바로 잡지 못하고 일벌백계하지 못하면 앞으로도 음성적으로 지속 될 것이다.

이에 보건의료노조 광주기독병원지부는 존중받고 평등한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병원은 폭언·괴롭힘 가해자를 징계해고 하라

하나. 병원장은 공개 사과하고 사과문을 공지하라

하나. 병원은 폭언·괴롭힘 재발 방지대책을 수립하라

 

보건의료노조 광주기독병원지부는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고 존중받고 평등한 직장문화를 만들때까지 끝까지 투쟁 할 것이다.

 

2019619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기독병원지부

 

 

 

 

 

폭언 및 직장내 괴롭힘 사례

 

- 광주기독병원 노동조합

2019619

 

- 근무태만 및 모욕적인 발언은 노동조합에서 처음 사건을 접수 후 해당 직원 전체 간담회를 진행하고, 직원들의 동의를 얻어서 직접 당사자들이 SNS를 통해 사례를 수집한 내용입니다.

- 내용은 병원 인사위원회 위원들에게도 배포하여 정확한 상황파악과 실태조사 및 가해자 면담을 요구

- 병원은 일방적으로 노동조합의 의견을 무시하고 의사를 징계 하는 게 기독병원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라며 솜방망이 처벌로 심각한 상황을 인식하지 못함

-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시키는 기본적인 조치를 하지 않고 노동조합이 문제제기 하니 그때서야 가해자 피해자 분리조치를 함.

 

 

 

1. 근무태만

 

- CT, MRI 촬영 후 환자에게 설명 해준다고 오라하면 가해자 왈 이상없는데” “보내

- 본연의 업무를 인턴의사, 간호사에게 작성 하라고 함

- 질문을 하거나 의견을 물어보면 묻는 말에 대답이나 해라며 무시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함.

- 보호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면서도 상황에 대한 설명 부족하며 돌아가셨고, 의미 없다. 약물 쓰고 있는데 안 된다. 5분 더하고 이제 그만 하겠다라고 “STOP 라고 하며 사망선언도 없이 그 자리를 떠남

- 영유아 환자, 보호자에게 진료 협조가 안 되면 이러면 진료 못하는데? 그냥 가세요라며 회피하고, 문제해결을 다른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시킨다.

- 환자가 오면 나와 보지도 않고 구체적인 처방 없이 기본 해 놔로 처방을 내린다.

- 술 취한 취객 환자가 오면 환자를 보지 않고 일방적으로 타 병원으로 보내거나 진료를 거부함.

- 의료보호 환자 방문 후 입원 요청했는데 소리 지르면서 술 마신사람 진료 안 해라고 하며 경비업체 불러서 쫓아냄 이후 퇴근하면서 환자에게 소리 지르고 뭐라 함.

- 환자가 일반수액을 처방 원 하면 이런 치료 받을 거면 다른 병원으로 가라고 함”.

- 근무시간에 약속이 있다면 나가서 전화로 처방 내림

- 근무시간에 개인적인 일로 교복입은 학생이 오면 함께 방으로 들어감

- 본인 지인에게 처치실에서 보톡스 시술 함.

- 환자 치료 중 CT찍고, 호흡곤란, 심장박동이 상승 해 보고하면, 타 의사에게 진료를 요청하고 뒤늦게 복귀함. 타 의사는 간호사에게 문제를 제기 함.

- 머리에 충격이 있는 영유아 환자에게 머리 CT찍고 보호자에게 반말로 괜찮은데이래서 부모가 문제제기 하니 경비업체 직원 불러서 보호자를 쫓아 냄

- 환자 진료 후 작성해야 하는 진료 기록지를 작성하지 않고 하급자에게 전가 함.

- 비타민 주사를 요청하면 비타민 없다고 돌려 보냄

- 간단한 봉합 시술을 본인이 하지 않고 전공의들을 불러서 시킴

- 필요한 검사를 의사가 설명하지 않고 간호사에게 설명 하라고 함.

- 독감 환자 격리 소견서 작성 시 어떻게 작성하는지 알지?” 라며 직원에게 작성하라고 함.

- 환자 진료 시 환자가 늦게오거나 환자가 안오면 너는 일도 못하면서 환자도 못찾게 잘하는게 뭐냐?” 하면서 환자, 보호자앞에서 모욕적인 발언을 함.

- 함께 일하는 직원이 맘에 들지 않으면 주사실에서 그 따위로밖에 일 못하냐소리 침

- 자기 만에 들지 않는다고 너가 사표쓸래, 내가 사표쓸까라는 소리도 들어봤다.

- 직원에게 아직도 퇴근 안했나고 하면서 내 눈앞에서 띄지 말라고.

2. 모욕적인 발언

 

- 너 화장에 신경 쓸 시간에 환자한테나 신경 좀 써라

- 너네 어머니랑 내 지인이랑 아는 사이라던데 그래도 난 너한테 함부로 할 거야

- 환자 보호자 의료진이 다 있는 상황에서 크데 소리치며 사람 망신주기 야 너 왜 이렇게 기본이 안돼 있니? 너 나가 일하지마 그냥 나가

- 근무하는 직원들을 보고 오늘은 일할 사람에 없네 오늘은 누구만 잘하면 되겠네 라고 말함.

- 화장할 시간에 공부좀 더하라고 함.

- 응급 소생술 중 맘에 들지 않으면 너 나가”, “너 빠져하며 소리지름

- “재 내 눈앞에서 치워

- 환자들 앞에서 야 간호사라고 부름

- 기관 삽관 시 필요한 기구 접어서 안주고 불켜진 채로 줬다고 집어던짐

- “오늘 한명만 정신차리면 되겠네라며 모욕적인 발언을 함.

- 직원들에게 큰 구멍들임 몇 개 있는데 너도 그 중의 하나라고 구멍이라고 함.

- 심폐소생술 후 환자가 사망하면 간호사에게 너 때문에 저 환자 죽은거야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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