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서] 12월 23일 전남대병원의 두 얼굴 규탄 집회 (2019. 12. 22.)

by 기획실장 posted Dec 22, 2019 Replies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취재요청서] 1223일 전남대병원의 두 얼굴 규탄 집회 (2019. 12. 22.)

 

친인척은 정규직으로 고용하기 위해 채용비리

용역노동자는 자회사로 내치기 위해 여론조작

전남대병원의 두 얼굴을 규탄한다!

1223() 12:00 전남대병원 행정동 앞 결의대회

자회사 강행 위한 부당한 여론몰이 사례 수집하여 공개

전남대병원장실 무기한 농성투쟁 결의와 요구사항 발표

아들과 아들의 여자친구, 조카 등 친인척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기 위해 채용비리를 저지른 전남대병원이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시달려온 용역노동자들을 자회사로 내치기 위해 여론조작에 나섰습니다. 전남대병원이 보여준 두 얼굴입니다. 사회적 지탄을 받을 수밖에 없는 파렴치한 행위입니다.

 

전남대병원측은 1219일 기습적으로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설문조사는 1220일까지 이틀간 진행됐습니다. <용역근로자 정규직화 관련 직원 설문조사>란 명목 아래 실시된 설문조사 내용은 청소, 주차, 시설관리, 경비업무 등에 종사하는 520여명의 용역노동자 정규직 전환방안을 놓고 자회사냐, 직접고용이냐, 현행유지냐를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용역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방안을 당사자들은 쏙 빼놓고 교수,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정규직 직원들의 의견으로 결정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설문조사입니다.

 

이 과정에서 허위사실 유포, 사실 왜곡, 직접고용에 대한 호도행위, 노노갈등 유발, 용역노동자 폄하, 1인 면담 요청, 자회사 선택하도록 강압 등 각종 부당행위가 벌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회사 선택이 표시된 투표 용지를 배포하고 서명하도록 강요하는 부정행위까지 벌어졌습니다. 노조측은 이와 관련 다수의 사례를 제보받았고 구체적 정황을 확인하였습니다.

 

500여 용역노동자들을 직접고용하지 않고 자회사로 내치기 위해 온갖 부당한 방법을 동원하여 마치 3000여명 정규직들이 자회사를 요구하는 것처럼 여론을 조작하려는 전남대병원의 행태는 용납될 수 없는 부정행위이며, 25개월간 희망고문을 당해온 용역노동자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반사회적 행위입니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122011:00 기자회견이 끝난 후 전남대병원장실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으며, 파업중인 전남대병원 청소노동자들도 병원장실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노조측은 생명·안전업무는 직접고용하라는 정부 가이드라인과 직접고용을 원칙으로 조속히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교육부 방침에 따라 전남대병원이 직접고용에 합의할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노조측은 1223() 12:00 전남대병원 행정동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자회사를 추진하기 위한 부당한 여론몰이 사례를 취합하여 공개하고, 1220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전남대병원장실 무기한 농성자들의 결연한 의지와 요구사항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광주지역 노동, 시민, 사회단체들이 참여하여 전남대병원의 여론조작을 규탄하고 돈벌이 자회사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입장을 밝힐 것입니다.

 

겨울이고 연말입니다. 오랜 기간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시달리며 전남대병원을 위해 일해온 용역노동자들이 2019년 내에 직접고용 합의를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기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취재와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20191222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이 보도자료는 보건의료노조 홈페이지(http://bogun.nodong.org/)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rticles

54 55 56 57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