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영남대의료원 사태해결 결단 촉구! 나순자 위원장 단식돌입 기자회견문

by 홍보부장 posted Jan 09, 2020 Replies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해고자 박문진 동지 고공농성 193일차

영남대의료원 사태해결을 위한 결단 촉구!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 단식 돌입


기 자 회 견

 

 

 

● 일시 : 2020년 1월 9() 11:30

● 장소 영남대의료원 로비

● 주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 기자회견 순서 (진행보건의료노조 정윤조 조직국장


❏ 취지발언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 투쟁발언

양동규 민주노총 부위원장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본부장

김진경 보건의료노조 영남대의료원지부장

 

❏ 기자회견문 낭독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기자회견문]

 

불법 노조파괴로 발생한 해고자 복직과 

노조 정상화 요구는 정당하다 

영남대의료원은 사태 해결을 위해 조속히 결단하라!

 

○ 오늘은 영남대의료원에서 해고된 박문진 동지가 지난 14년간 외쳤던 노조탄압 진상규명과 노조정상화해고자 복직을 위해 마지막 희망을 안고 2019년 7월 1일 70미터 고공투쟁을 시작한 지 193일째가 되는 날이다고공농성장에서 6개월이 지나가는 동안 한여름 5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을 부채에 의지하여 견뎌냈고전국을 강타한 태풍을 맨몸으로 버텨냈으며이제 휘몰아치는 한겨울 칼바람 속에서 온기 하나 없이 위태롭게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 보건의료노조와 민주노총 대구본부영남대의료원 노조정상화 범시민대책위는 지난 14년간 창조컨설팅의 불법 노조파괴로 발생한 해고자 복직과 노동조합 정상화 문제를 해결하고 영남대의료원 노사관계를 바로 세우기 위해 고공농성투쟁을 지지 엄호하고 조속히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라며 총력을 다해 투쟁해 왔다.

 

○ 또한 대구지방노동청의 중재로 어렵게 시작된 사적조정회의가 영남대의료원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성실히 임하였다그러나 사적조정회의에서 영남대의료원측은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해고자의 현장복직 불가 입장만을 고수하였고결국 지난해 12월 30일 조정위원들이 제시한 조정안마저 거부하여 사적조정회의는 최종 결렬되고 말았다이는 그동안 언론을 통해 사적조정 결과를 사회적 합의로 받아들이겠다고 공언해왔던 입장을 스스로 뒤집는 것으로서 기만적이고 무책임한 말바꾸기이다.

 

○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문제와 노동조합의 축소는 창조컨설팅이 기획한 불법 노조파괴공작의 결과물이다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준 불법 노조파괴공작 혐의로 기소된 심종두 창조컨설팅 대표는 결국 구속되었고 창조컨설팅은 폐쇄되었다노조파괴 전문 노무법인인 창조컨설팅이 기획한 영남대의료원 노조탄압에 대해서도 진상규명과 함께 원상회복 조치가 뒤따라야 마땅하다그러나영남대의료원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해고노동자가 70m 고공에 올라 목숨을 걸고 투쟁했던 6개월여 시간 동안영남대의료원은 사적조정을 악용하여 문제해결을 바라는 많은 사람들을 기만하면서 시간 끌기로 일관했다우리는 진실과 정의에 역행하는 영남대의료원의 무책임한 기만행위를 똑똑히 기억할 것이며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해고자 박문진 동지의 고공농성이 2019년 여름가을겨울 세 계절을 지나고 이제 2020년 새해를 맞고 있다보건의료노조는 영남대의료원측이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사태 해결을 위해 결단할 것을 7만 조합원의 이름으로 엄중히 촉구한다.


불법 노조파괴는 사라져야 할 범죄행위이다영남대의료원은 불법 노조파괴공작 전문업체인 창조컨설팅에 의해 발생한 해고자 문제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해결하라!


비인간적이고 반인권적인 행위는 중단되어야 한다영남대의료원은 70m 고공 한겨울의 칼바람과 한파에 여성노동자를 더 이상 무방비로 내팽개쳐놓지 말고땅을 밟을 수 있도록 당장이라도 해고자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을 마련하라!

 

○ 보건의료노조는 오늘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단식농성에 돌입하며 영남대의료원 문제 해결을 위해 완강하고 강력한 끝장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오늘 나순자 위원장의 단식돌입에 이어 다음주 월요일 13일부터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과 김진경 영남대의료원지부장이 단식농성에 돌입하고 지역의 노조 대표자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이 연이어 영남대의료원 로비에서 단식농성을 한다영남대의료원 문제가 해결되고 고공농성중인 박문진 동지가 무사히 땅으로 내려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수많은 동지들이 동조 단식을 이어갈 것이다. 1월 15일에는영남대의료원 투쟁 승리민주노총 결의대회가 개최되며영남대의료원 문제는 대구지역을 뛰어넘어 전국적인 투쟁으로 확대될 것이다전국의 7만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은 민주노총지역사회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나순자 위원장의 단식 농성을 엄호하고 영남대의료원 투쟁 승리를 위해 가열찬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2020년 1월 9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Articles

53 54 55 56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