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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보도자료] 보건의료노조 2일 광주기독병원에서 전국 집중투쟁 진행 (2019. 10. 2.)

by 홍보부장 posted Oct 02, 2019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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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보건의료노조 2일 광주기독병원에서 전국 집중투쟁 진행 (2019. 10. 2.)


 

기만적 직장폐쇄 규탄한다! 파업사태 해결하라!”

보건의료노조 광주기독병원지부 파업 35일차,

보건의료노조 214시 광주기독병원서 긴급 규탄 결의대회 개최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2일 오후 2시부터 파업 35일째를 맞는 광주기독병원에서광주기독병원지부 파업 투쟁 승리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에는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정형택 민주노총 광주본부 본부장을 비롯해 전국의 보건의료노조 소속 180개 지부 간부와 광주지역 조합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파업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해결을 위한 집중 교섭을 벌이긴커녕 직장 폐쇄와 용역 깡패동원이라는 기만적 조치를 취한 병원을 규탄하고, 파업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직장 폐쇄에 맞서 더 큰 투쟁으로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나 위원장은 환자·보호자가 오가는 병원에 험악한 용역 깡패들을 세워놓고 여성 조합원들을 막는 행위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병원은 지역 동지들이 천막 농성에 돌입하고, 조합원의 병동 순회가 환자 치료와 진료에 방해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직장폐쇄로 동지들이 들어올 수 없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 직장폐쇄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광주를 넘어 전국 차원의 더 큰 투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형택 민주노총 광주본부장은 연대사를 했다. 정 본부장은 광주기독병원은 5.18 민중항쟁 당시 비번 근무자까지 출근하고 모든 직원이 헌혈해 환자를 살린 병원이라면서, “광주 시민들의 시선이 이곳에 집중되고 있고, 광주 시민들이 응원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현장 발언도 이어졌다. 배영숙 광주기독병원지부 조합원은 잘못된 임금체계, 열악한 근무조건, 소통 불가능한 구조로 여기까지 왔다고 호소했다. 또 배 조합원은 병원에 대한 실망감이 크지만 기독병원을 사랑하는 직원으로서 여기 모였다. 한 사람 한 사람 조합원의 힘을 모아 승리까지 함께하자며 투쟁을 결의했다. 이어 무대에 나선 정순이 광주기독병원지부 조합원은 이 병원에 29년째 근무하면서 원장이 6번 바뀌었다. 병원 주인은 누구인가. 바로 여러분과 저다. 병원장보다 우리가 병원에 더 오래 근무한다. 끝까지 투쟁해서 우리가 사랑하는 병원을 사수하자고 말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전국의 민간중소병원지부(인천사랑병원지부, 금강아산병원지부, 정읍아산병원지부, 부평세림병원지부, 대전선병원지부, 세종병원지부) 지부장단도 연대발언을 했다. 이근선 세종병원지부장은 파업은 언젠가 끝날 수밖에 없고, 그 결과는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지부장은 세종병원지부에서 20066개월 파업 후 승리했다. 혼자 싸웠으면 절대 이길 수 없었다. 그 힘은 산별노조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산별의 힘으로 파업 투쟁에 승리할 것을 결의했다. 발언 후 이 지부장은 보건의료노조 산하 민간중소병원지부가 함께 모은 투쟁기금을 대표로 전달했다.

 

오수희 광주기독병원지부장은 투쟁사에서 연속적 야간 근무 감축과 데이-이브닝 근무폐지가 30년 역사를 가진 노동조합의 투쟁을 통해 이뤄진 것이라 강조했다. 오 지부장은 우리는 우리뿐 아니라 후배들을 위해, 앞으로 백 년 넘게 이어져 갈 기독병원을 위해 싸우고 있다. 노동조합 사수하는 투쟁을 끝까지 해내겠다고 투쟁 의지를 밝혔다.

 

광주기독병원지부(지부장 오수희, 조합원 523)는 올해 임단협 교섭이 결렬되며 829일 파업에 돌입해 2일 현재 파업을 35일째 이어가고 있다. 파업 장기화의 배경은 병원 측의 비상식적 주장에 있다. 병원 측이 법원에서 결정된 통상임금 산입범위 확정에 따른 임금채권을 즉각 지급하지 않고, 이를 올해 임단협 교섭과 연계하자는 주장을 한 달 넘게 이어간 것이다.

 

파업 돌입 한 달이 다 되어서야 사측이 통상임금 관련 임금채권과 임단협 교섭을 분리하는 것에 동의했지만, 930일 오후 최용수 광주기독병원장은 조합원과의 대화에 나서 조합원들의 열망을 확인하는 듯하더니 그날 밤 갑자기 직장폐쇄를 강행했다. 심지어 병원은 출입문을 자물쇠로 잠그기도 했으며, 병원에서 고용한 6명의 용역 직원들이 병원 곳곳에서 출입을 통제하기도 했다.


 

 

2019102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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