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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속보] 10월24일 새벽 동광주병원 농성장 침탈

by 선전국 posted Oct 24, 200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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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측 관리자들과 남자직원들,
여성조합원들이 잠자고 있는 새벽 2시 30분에
농성장에서 또다시 난동부리다!



파업 50일째 되는 10월 24일 새벽 2시 30분.
갑자기 홍보팀장과 물리치료실장을 비롯한 중간관리자들과 남자직원 10여명이 병원로비로 몰려와서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이들은 여성 조합원들이 잠자고 있는 파업농성장 메트리스 위를 신발을 신은 채 밟고 다니고, 잠자고 있는 여성조합원들 위를 넘어다니면서 천정의 만국기와 플래카드를 뜯어내 도둑질해갔다. 또한, 병원측이 출입문짝을 뜯어내는 바람에 송송 들어오는 찬바람을 막고자 가려놓은 스치로폼을 와자작 뜯어내 도둑질해갔다.
그리고 벽에 붙어 있는 대자보와 소자보를 잡아 찢고, 조합원들이 소중하게 만든 학으로 만든 글씨판마저 뜯어냈다.
순간 파업 농성장은 여성조합원들의 비명으로 가득찼고, 병원측 관리자들과 남자직원들이 마구 찢고 뜯어놓고 부수어놓는 바람에 파업농성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병원측 중간관리자들과 남자직원들은 이것도 모자라 조합원들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붓는가 하면, 이용길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의 발을 걸어 콘크리트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고, 여성조합원 얼굴에 물을 퍼붓는 폭행까지 저질렀다.

대낮도 아닌 야밤에,
여성조합원들이 잠자고 있는 파업농성장에서
어떻게 이런 폭력만행이 또다시 벌어질 수 있단 말인가?
동광주병원은 법도 없고 상식도 없고 인륜도 없고 양심도 없는 무법천지, 폭력지대란 말인가?
더구나, 지금은 시민중재단이 동광주병원 파업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중재활동을 벌이고 있는 때가 아닌가? 파업이 50일째 되고 국회의원들의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는 때가 아닌가?

노동조합은 오늘 오후 6시 교섭하자고 요청해놓았다. 교섭요구에 대한 대답이 폭력만행이란 말인가?
우리는 병원측의 폭력만행에 대해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 폭력만행을 저지른 김기선 병원장은 조합원들에게 공식 사과하라!
☞ 폭력만행을 진두지휘한 이영무 총무과장과 행동대장 노릇을 한 홍보팀장을 문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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