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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속보] 대전대 한방병원지부 파업투쟁 20일째

by 선전국 posted Oct 13, 200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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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한방병원지부 파업투쟁 20일




- 노조간부 3명 검찰에 고소에 이어 구사대 로비 농성장 밤사이 강제 철거!
- 사측, 노동위 중재안 이행촉구...노조, "비정규직 해결안되면 계속 파업"





대전대 한방병원지부는 지난 4일 충남지노위의 일방적인 임금 8.3%의 중재재정안을 제시하자, 노조는 비정규직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파업투쟁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피력하며 병원측의 비열한 탄압에 맞서 20일째 파업을 계속하고 있다.

병원측은 지난 5일 대전지검에 김석주지부장, 김향숙부지부장, 신기문총무부장 등 3명을 업무방해혐의로 고소하고, 또한 직원에게 드리는 글을 게시하고 불법파업은 어떠한 명분도 정당화될수 없다며, 토요일까지 정상업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파업가담자 무노동무임금 원칙적용","적극가담자 경중에 따라 징계 및 사법적대응", "파업으로 발생된 피해액 변상조치"등의 강경조치를 하겠다 하더니 급기야 8일(일) 밤 10시 30분경 로비 농성장에 일요일이라 조합원을 퇴근시킨 사이 술취한 구사대 남자 30여명이 농성장에 난입하여 로비 바닥, 프랭카드, 대자보, 선전물, 엠프 등을 강제 철거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병원은 그동안 파업을 탄압하고 노조를 깨기 위해 업무방해 고소 고발, 노조 탈퇴 강요, 노조 간부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 비조합원 에 파업 위로금 20만원 지급, 파업 참가자 전원 징계 운운, 전원 사법 처리, 무노무임 적용 협박, 계약직 간호사 조합원 근로 계약 일방 해지, 공권력 투입 요청, 파업 참가 아주머니 조합원 하도급 전환 협박등 갖은 협박을 일삼아 왔다.
그러다가 급기야 8일 병원이 구사대를 동원하여 파업을 방해히고, 농성장의 조합원 진입을 막기위해 농성장을 기습 철거한 것이다.

그러나 대전대한방병원지부는 10월 9일(월) 오전 8시에 전 비조합원 약 60여명을 동원하여 병원 출입문을 막기로 하였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노조에서는 비상 연락망을 가동하여 조합원에게 긴급 연락하고, 10월 9일(월) 오전 7시에 비상 소집하여 농성장에 다시 진입하였다.

지부는 "사측이 일방중재조항을 악용해 본질적인 문제를 왜곡하고 있다"며, "비정규직이 33%나 되는 것은 안정적인 의료질 서비스를 해야하는 병원측이 노동자 임금을 깍아 이익만 창출하려는 비도덕적인 일"이라며, "전국 병원수준인 10%이상의 비정규직은 인정할수 없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비정규직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끝까지 투쟁을 하겠다"는 결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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