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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속보] 최권종 본부장과 최영숙 지부장 이틀만에 석방!

by 선전국 posted Oct 16, 200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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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권종 본부장과 최영숙 지부장 이틀만에 석방!


체포영장이 발부되어 지난 10월 12일 경찰에 긴급 체포된 최권종 광주전남지역본부장과 최영숙 동광주병원지부장이 이틀만인 10월 14일 오후 5시쯤 풀려났다.검찰이 체포된 최권종 본부장과 최영숙 지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재판부는 영장실질심사에서 두 동지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처리했다.

이에 앞서 동광주병원지부 조합원들과 민주노총, 학생 등 150여명은 10월 13일과 14일 연이틀 동안 두 동지를 강제연행한 북부경찰서로 몰려가 "강제연행 규탄" "구속동지 석방" "공안탄압 중단"을 외치며 강력한 항의시위를 벌였었다.

또한, 두 동지가 풀려나자 파업농성장인 동광주병원 로비에서 '환영식'을 열어 "우리의 투쟁으로 동지를 구출해냈다"며 승리를 자축하고 "작은 승리를 디딤돌삼아 앞으로 파업투쟁 승리의 그날까지 힘차게 투쟁해나가자"고 결의를 모았다.

이번에 경찰에 긴급체포된 두 동지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이를 기각처리한 것은 동광주병원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구속수사가 사태를 악화시킬 뿐 올바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는 시민사회단체와 민주노총, 시민들의 여론을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법대로 하겠다"며 파업의 책임을 모두 노동조합쪽에 떠넘기면서 공권력과 법을 악용하여 노조를 탄압·말살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해온 병원쪽의 음모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번 강제연행과 구속영장 기각 과정을 통해 힘을 싣게 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시민중재단'은 10월 16일주부터 동광주병원의 폭력적 노조탄압 중단과 장기화되고 있는 파업사태의 평화적이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본격적인 중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연행된 동지들이 구속될 것으로 믿었던 병원쪽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2년이 걸리든 3년이 걸리든 끝까지 해보겠다"는 망발을 하면서 공권력과 법을 악용한 노조탄압·말살음모를 또다시 드러냈는데 동광주병원지부 조합원들은 조합원들의 강력한 투쟁과 민주노총 및 시민사회단체들의 연대투쟁으로 "기필코 승리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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