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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성명서] 한진그룹은 인하의료원 폐업방침을 철회하라!

by 선전국 posted Jun 20, 2003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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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성명서>

한진그룹은 인하의료원 폐업방침을 철회하라!

한진그룹이 성남 인하의료원을 7월 10일자로 폐업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인하의료원의 폐업은 600여명 인하의료원 직원과 그 가족들의 생존권을 하루아침에 내팽개치는 반사회적 행위일 뿐만 아니라, 성남시 중원구·수정구 시민들의 건강권을 짓밟는 반의료적 행위로서 우리 보건의료노조는 4만 조합원의 이름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부당한 폐업방침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한진그룹은 부실경영으로 인한 책임을 인하의료원 직원들에게 떠넘기지 말라!
인하의료원은 87년 이후 흑자를 유지하면서 급성장했으나, 한진그룹이 인천인하대병원 건립과 운영을 위한 재정부담과 투자확대, 한미병원측과 소송 등을 이유로 인하의료원에 대한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음에 따라 경영적자를 면치 못하게 되었다.
따라서 한진그룹은 인하의료원에 대한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고, 대학부속병원 의료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책임을 '폐업'이라는 파렴치하고 무책임한 방식으로 인하의료원 직원에게 떠넘기려는 작태를 중단하고, 인하의료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라!

성남시는 부당한 폐업으로 인해 시민들이 겪을 의료공백상태를 방치하지 말고, 성남시민들의 건강권을 책임지기 위해 인하의료원 정상화에 나서라!
성남시 분당구의 경우 제생병원, 차병원, 서울대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들이 계속 들어서고 있는데 비해 대학병원의 역할을 해온 인하의료원이 폐업하게 되면 50여만명이 살고 있는 성남시 수정구·중원구 일대 구시가지의 경우 진료공백과 지역불균형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성남시는 지역주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병원이 하루아침에 폐업되는 상황을 방치하지 말고 인하의료원 정상화와 시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

우리는 부실경영으로 인한 적자를 이유로 무책임한 폐업을 일삼는 반사회적·반의료적 행위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으며, 한진그룹이 부당한 인하의료원 폐업을 철회하고, 투자를 확대하여 인하의료원이 성남시민들의 건강권을 책임지는 지역병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나갈 것이다.

2003년 6월 20일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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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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