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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성명서] 동광주병원은 불법부당한 위장폐업을 즉각 철회하고 병원을 정상화 하라!

by 선전국 posted Jan 02, 2001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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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동광주병원은 불법부당한 위장폐업을
즉각 철회하고 병원을 정상화하라!



동광주병원이 오로지 노조를 말살하기 위한 수단으로 12월 30일자로 불법부당하게 폐업을 자행한데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하며, 즉각 위장폐업을 철회하고 병원을 정상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동광주병원은 9월 5일 지부가 임금단협투쟁으로 파업에 돌입하자마자 1시간만에 직장폐쇄를 단행하더니, 이어 수차례 중간관리자를 동원한 농성장 난입과 조합원 폭행, 민형사상 고소고발과 13억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 등 사상초유의 노조탄압을 일삼아 왔다.
이러한 극심한 노조탄압에도 불구하고 동광주병원지부 조합원이 끝까지 민주노조를 사수하겠다는 일념으로 117일 넘게 투쟁해오자 동광주병원은 노조를 말살한 뒤 재개원하려는 음모로 위장폐업을 단행한 것이다.

보건의료노조는 동광주병원투쟁을 함께 해 왔으며 지금도 전국 각 지부는 동광주병원 투쟁지지를 위한 소송고지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한편 장기투쟁에 대비한 투쟁기금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광주전남지역에소도 제시민사회단체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동광주병원사태 해결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이러한 각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동광주병원은 오로지 노조를 없애겠다는 시대착오적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12월 30일 폐업까지 자행하고 만 것이다.

동광주병원에 다시 한번 촉구한다. 법에 보장된 노조활동의 자유와 노동자 생존권을 박탈하고 광주시민의 건강권을 짖밟는 불법부당한 위장폐업을 즉각 철회하고 병원을 정상화하라. 3만 9천 보건의료노조 조합원은 끝까지 투쟁으로 맞서 반드시 위장폐업을 철회하고 노동자 권리를 되찾고야 말 것이다.
또한 김대중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 동광주병원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라. 만에 하나 불법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는 병원사용자를 두둔하거나 공권력 등으로 오히려 정당한 동광주병원투쟁을 위협할 시에는 보건의료노조 및 민주노총,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대투쟁하여 김대중 정권퇴진운동에 나설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우리 보건의료노조는 동광주병원에 민주노조가 사수되고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가 보장될 때까지 전 조직 역량을 총동원하여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


2000년 12월 30일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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