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건의료노조 전태일50주기 사업 확정 (2020.7.2)
전 조직적으로 전태일 열사50주기 기념사업 벌이기로
‘전태일 평전’독후감 공모,외국어 번역 지원 사업하기로
작은 사업장 노동자 조직 운동 전개,녹색병원 후원 운동
50주기 기념 거리 동판 사업 참여,전태일재단 후원회원 가입 운동도 진행
○ 보건의료노조(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 나순자)는 전태일 열사가 분신 항거한지 5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열사의 뜻을 기리는 기념사업을 전개하고‘전태일 50주기 범국민행사위원회’에서 추진하는 행사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24일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하기 위해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며 자신의 몸을 불살랐던 전태일 열사 정신을 기억하며 계승하고 코로나 시대에 맞아 연대를 실천하기 위한 ▲작은 사업장 조직화 사업 ▲전태일 평전 읽기 ▲전태일 평전 번역사업 ▲전태일 거리 동판 사업 참여 ▲녹색병원 후원사업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 보건의료노조는 전태일 정신을 살려 중소 병·의원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적극적으로 조직하는 ‘작은 사업장 조직화 사업’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코로나 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병·의원에서도 환자 수 감소로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병·의원 노동자에게 연차소진 강요, 무급휴업, 임금 삭감, 해고 및 권고사직 등의 부당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방역용품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다는 사례가 접수되고 있으며, 특히 이런 현상은 노동조합이 없는 사업장에서 더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보건의료노조는 우선 코로나 19 장기화 대응 및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병의원 노동자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대안을 마련하고자 “코로나 19 장기화 대응 마련 및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병·의원 노동자 실태조사”를 7월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 보건의료노조는 이미 지난 5월 19일 열린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비정규직 없는 의료기관 만들기’를 기치로 직접고용 비정규직과 간접고용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기 위한 활동을 전면에 내세우고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활동해나갈 것을 결의한 바 있다. 또한 이를 구체화하기 위하여 중소 병·의원 등 규모가 작은 보건의료 사업장 노동자도 노동조합에 가입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노조 열린지부”를 설립할 예정이며, 근로기준법상 기본 권리마저 보장받지 못하는 보건의료노동자들의 권리를 찾는 데에 힘쓸 것을 결의한 바 있다.
○ 보건의료노조는 또한 조합원과 조합원 자녀(중, 고등학생)를 대상으로 『전태일 평전』 읽기 운동을 벌이기 위해 독후감 공모사업을 진행한다. 제출된 독후감은 조합원과 조합원 자녀(중등부, 고등부) 부문별로 최우수상 1명과 우수상 5명, 장려상 20명을 뽑아 수상하고 최우수상은 현금 30만원, 우수상은 5만원, 장려상은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보건의료노조는 7월 5일 포스터를 제작해 각 지부에 배포할 예정이다.
○ 보건의료노조 각 지부는 전태일50주기범국민행사위원회에서 진행하는 전태일 50주기 기념 동판 사업에 참여해 “보건의료노조 전태일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중앙집행위원회에서는 각 지부별로 최소 1개 이상의 동판 제작 사업에 참여하며, 조합원 500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2개 이상의 동판 제작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 아울러 보건의료노조는 ‘전태일 병원’을 표방하고 하고 있는 녹색병원 발전위원회에 참여하기, 전태일재단 후원회원으로 가입하기 운동과 더불어 전태일재단이 제작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 범국민 모금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 이밖에도 보건의료노조는 각국 노조와 연대하여 전태일 평전을 외국어(태국어, 몽골어, 베트남어)로 번역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0년 7월 2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