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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취재요청서] 전남대병원 청소용역회사 인력착취와 부정비리 실태 기자회견 (2019. 12. 27.)

by 기획실장 posted Dec 27, 2019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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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요청서] 전남대병원 청소용역회사 인력착취와 부정비리 실태 기자회견 (2019. 12. 27.)

 

청소용역회사의 인력착취와 부정비리 실태 공개 기자회견

1230() 10:00 전남대병원 행정동 앞에서 개최

청소용역노동자들 자신이 겪은 사례 피켓들고 온 몸으로 증언

또다른 용역회사에 불과한 자회사를 거부하는 이유 밝힐 것

전남대병원 청소노동자들이 1210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하여 18일째 파업투쟁 중입니다. 14개 국립대병원 중 9개 국립대병원이 직접고용을 결정했는데도 전남대병원은 직접고용하지 않고 여전히 자회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남대병원 청소용역업체인 대중종합관리시스템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인력착취와 부정비리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자회사는 돈벌이 수익을 추구하는 회사로서 이름만 바꾼 용역회사입니다. 만약 전남대병원이 간접고용 노동자들을 직접고용하지 않고 자회사로 전환한다면 대중종합관리시스템이 자행하고 있는 인력착취, 갑질, 노조탄압, 부정비리는 또다시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보건의료노조는 전남대병원 청소용역업체인 대중종합관리시스템이 청소노동자들에게 어떤 악랄한 인력착취와 갑질, 부정비리행위를 저질렀는지 실태를 조사하였고, 이를 1230() 오전 10시 전남대병원 행정동 앞에서 전면 공개하고 사회에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실태조사를 통해 드러난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낱낱이 공개하고, 사회에 고발하고자 합니다.

조합원에게만 특근을 배제하여 월 최대 100만원의 임금 차액이 발생하도록 차별 대우

조합원을 표적으로 한 어처구니없는 지적질과 괴롭힘

근로기준법과 단체협약에 보장된 출퇴근시간과 휴게시간 조합원에게만 차별

비조합원에게는 현금으로 지급, 조합원에게는 현물로 지급, 근무복 차별까지

안전보호장구 지급하지 않아 도둑 소리 들어야 하고 감염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

청소하다가 주사바늘찔림사고 당하면 개인 사비 들여서 병원 진료받는 현실

빈 박스인 줄 알고 치웠더니 75만원 배상 물리고 월급 125천원씩 6개월간 감액

병원에서 다쳤는데 산재처리 못하게 집까지 찾아가 불법사찰, 불법감시하고 징계회부까지

병원에서 다쳐서 산재판정 받았는데 병원비조차 지급하지 않아

환자 앞에서 걸레 뺏고사표 써라, 그만 둬라, 경위서 써라모욕 줘

팀장 시켜주면서 몰래 조합비 공제 안 해주고 노조탈퇴하라고 회유

전남대병원 채용비리 당사자인 전 사무국장이 조끼 벗어라반말하면서 직접 노조탈퇴를 강요

3개월 수습기간 만료되기 직전에 해고하여 인건비 착취하고 돌려막기까지

병원건물 신축 및 개축으로 청소구역 늘어나도 인력 충원하지 않고 업무량 늘리기

용역계약서보다 14명 적게 쓰고 임금 적게 주는 아르바이트로 대체하여 인건비 착복

심지어 실제 근무하지 않는 유령인력 근무표까지 작성하여 인건비 빼먹기

물품과 자재를 공급하지 않거나 질 낮은 물품 공급, 정량보다 적은 물품 공급하여 빼먹기

비닐장갑, 마스크, 안전화 지급하지 않아 청소노동자들이 간호사실에서 얻어서 사용

공개입찰 없이 대중종합관리시스템이 5년 연속 전남대병원 청소용역 맡아

전남대병원 청소업무는 대중종합관리시스템이 담당, 청소용품은 대중종합관리시스템 사장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회사가 납품

온갖 인력착취와 부정비리를 저지르고 있는 대중종합관리시스템이 2019년 전남대병원으로부터 협력업체 우수상 수상

이것이 전남대병원 청소용역업체의 민낯입니다. 공공병원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인권유린과 인력착취, 부정비리가 난무하는데도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전남대병원은 이를 방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채용비리 당사자가 노조탈퇴까지 직접 종용하고 다녔습니다. 용역회사와 유착관계가 아니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전남대병원이 자회사를 고집하고 있는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123010:00 기자회견에서는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전남대병원장실 앞에서 무기한 파업농성중인 청소용역노동자들이 자신들이 직접 겪은 사례들을 적은 피켓을 들고 대중종합관리시스템이 저지른 온갖 악행과 비리들을 생생하게 고발하면서, 왜 자회사를 거부하고 직접고용을 요구하고 있는지 온 몸으로 증언할 예정입니다.

 

2020년 새해를 앞두고 모든 국민은 공정과 정의를 꿈꿉니다. 2019년을 이틀 앞둔 1230, 용역회사와 병원측의 온갖 갑질과 괴롭힘, 인력 착취와 부정비리에 고통받아온 전남대병원 청소용역노동자들의 피눈물어린 호소를 적극 취재하여 보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91227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이 보도자료는 보건의료노조 홈페이지(http://bogun.nodong.org/)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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