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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취재요청서] 보건의료노조·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영남대의료원 노조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대책위 2020년 공동 시무식 및 기자회견

by 선전홍보실장 posted Dec 31, 2019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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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요청서] 보건의료노조·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영남대의료원 노조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대책위 2020년 공동 시무식 및 기자회견 (2019. 12. 31.)

 

영남대의료원 사적 조정안

노조 수용, 사측 거부

202012() 13:00 영남대의료원 로비

사적 조정안 공개 및 입장 발표

조정안 거부한 영남대의료원의 기만과 무책임 규탄

2020년 새로운 각오로 끝까지 투쟁할 것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한해를 돌아보고 새해의 소망을 나누는 연말연시에 70미터 영남대의료원 고공에서 홀로 투쟁하는 해고자가 있습니다. 영남대의료원과 창조컨설팅의 기획된 노조파괴로 2006년 해고자가 된 보건의료노조 박문진 지도위원의 고공농성투쟁이 202011일로 고공농성 185일차를 맞이하게 됩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6개월여간 사적조정을 통해 해고자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영남대의료원의 의지에 대해 일말의 신뢰를 버리지 않으려 노력해왔고, 2019년 내 해결하기 위한 영남대의료원의 의사를 확인하고 사적조정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20191230일 사적조정 본회의에서 확인한 것은 영남대의료원의 기만과 무책임이었습니다.

 

사적조정 본회의에서 지난 1030일 조정위원이 제시한 조정안에 대한 노사 입장을 최종 확인하였습니다. 노조측은 미흡한 내용에도 불구하고 연내 타결을 위해 전격적으로 수용하였으나, 영남대의료원측은 해고자의 현장 복직 불가라는 기존입장을 고수하며 거부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하였습니다.

영남대의료원장은 201982일 기자들과 만나 사적조정에서 결정된 것은 그대로 따르기로 하고 이의를 달지 말자고 밝혔고, 814일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사적조정을 사회적 합의라고 생각하고 아주 전향적으로 보고 있다”“사회적 합의라면 법 테두리를 벗어나더라도 전향적으로 결정하겠다밝힌 바 있습니다.

 

언론에 밝힌 발언은 사회적인 약속과 다름없음에도 영남대의료원은 스스로 한 약속을 저버렸습니다. 노사가 수용한 사적조정이었고, 조정위원에 대해서도 노동청 추전 1인과 사측 추천 1인으로 구성할 것을 요구하는 의료원측 입장을 수용함으로써 개시된 사적조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대법원 해고판결, 의료원 규정, 의사들의 반대를 핑계로 해고자의 현장 복직은 절대 불가하다는 영남대의료원의 입장은 사적조정 개시 이전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영남대의료원이 사적조정을 수용한 이유가 무엇인지, 기획된 노조파괴로 해고 13년차를 맞은 노동자가 70m 고공에 올라 목숨을 걸고 투쟁했던 6개월여 동안의 시간이 영남대의료원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홀로 맨몸으로 고공농성투쟁을 전개하는 해고노동자가 지치고 상하여 내려오기만을 기다렸던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결국 영남대의료원은 스스로 밝힌 약속을 저버리고 많은 이들을 기만했으며, 사적조정을 악용하고 무책임으로 일관했습니다.

 

이에 보건의료노조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영남대의료원 노조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대책위는 202012일 오후 1시 영남대의료원 로비에서 공동 시무식 및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조정위원이 제시한 조정안을 공개하고, 영남대의료원의 조정안 거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아울러 2020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각오로 진실과 정의가 승리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결의의식을 진행할 것입니다.

 

복직에 대한 마지막 희망을 안고 지난 201971일 새벽 영남대의료원 고공농성을 시작한 박문진 지도위원은 높고 좁은 고공농성장에서 50도가 넘는 한여름 찜통더위와 싸워야 했고, 유난히도 거칠었던 수많은 태풍을 견뎌야 했으며, 이제는 동파 위험으로 수도마저 끊긴 고공에서 오로지 핫팩으로만 겨울 추위를 견디며 홀로 맨몸으로 싸우고 있습니다.

 

영남대의료원과 창조컨설팅의 기획된 노조파괴로, 노동조합 간부였다는 이유만으로 해고 14년차를 맞게된 해고노동자의 피눈물어린 투쟁과 호소를 적극 취재하여 보도해 주시기를 요청 드립니다.

 

20191231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2020년 공동 시무식 및 기자회견 순서>

12:50-13:05

대오정비

13:05-13:10

민중의례

13:10-13:15

발언1 :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13:15-13:20

발언2 :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본부장

13:20-13:25

발언3 : 백현국 범시민대책위 공동대표

13:25-13:30

발언4 : 김진경 보건의료노조 대구경북지역본부장 겸 영남대의료원지부장

13:30-13:35

기자회견문 낭독

13:35-13:50

이동 및 결의의식(현수막 펼치기)

- 호흡기센터 인도방향으로 이동. 대형현수막 펼치기

- 동지가 제창

13:50-13:55

투쟁발언 : 박문진 지도위원(전화연결)

13:55-14:10

결의발언 :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운영위원단

14:10-14:25

결의발언 : 보건의료노조 지역본부 본부장단

14:25-14:30

단결투쟁가 제창 후 마무리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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