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서] 보건의료노조 7월 3일 부산대병원 집중투쟁
보건의료노조, 부산대학교병원에서 전국 180개 지부 간부들과 함께 결의대회 개최
“부산대병원 간접고용 노동자 직접고용 쟁취!”
6/27부터 부산대병원 정규직 지부장․비정규직 분회장 무기한 단식 돌입
○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7월 3일 오후 3시 30분부터 부산대학교병원 본관 앞에서 “산별의 힘으로 비정규직 끝장내자! 부산대병원 간접고용 노동자 직접고용 쟁취!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본격 투쟁에 나설 것을 선언한다.
○ 이날 결의대회에는 나순자 위원장을 비롯하여 전국 180개 지부 간부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7만 조합원의 힘으로 “간접고용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직접고용 쟁취”를 결의할 예정이다. 집회에서는 부산대병원 정규직 노동자가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비정규직 노동자가 정규직 노동자에게 쓴 편지글 낭독이 있을 예정으로, 비정규직 당사자뿐 아니라 정규직도 함께 해 하나 되는 투쟁을 펼칠 계획이다. (※ 세부프로그램 첨부)
○ 정재범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장과 손상량 부산대병원비정규직지부 시설분회장은 부산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직접고용과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6월 27일(목) 무기한 단식에 돌입해 6일째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결의대회 중 단식 농성 중인 정재범 지부장과 손상량 분회장의 투쟁발언을 통해 투쟁 결의를 높일 예정이다.
○ 2017년 정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국립대병원은 1단계 전환 대상으로, 용역회사와의 계약 만료일에 정규직 전환이 이루어져야 했다. 하지만 부산대병원은 3차례나 계약을 연장하고 정규직 전환을 미루며 정부 방침을 위반하고 있다.
○ 국립대병원의 관할부처인 교육부는 공문 발송, 국립대병원 사무국장단 간담회, 국립대병원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직접고용을 원칙으로 6월 말 정규직 전환을 완료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부산대병원은 자회사 방침도 검토해야 한다며 또다시 계약연장에 나서며 교육부 방침에 역행했다.
○ 부산대병원 노사는 2018년 교섭에서 공공병원 노사정 3자가 마련한 ‘공공병원 표준임금체계 가이드라인’에 따라 직접고용을 원칙으로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세부 사항은 노사합의로 정하기로 이미 합의한 바 있다. 부산대병원이 자회사 전환도 검토하자며 시간을 끌고 있는 것은 명백한 노사합의 위반이며, 국립대병원을 비롯한 공공병원 노사와 정부가 참석한 노사정 3자 TF회의에서 마련한 원칙까지 무시하는 행위다.
○ 감염 위험을 없애고 병원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청소업무, 병원의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을 지키는 경비업무, 병원의 온도를 조절하고 전기를 관리하는 시설업무 등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환자안전과 국민생명과 직결된 업무다. 정부 가이드라인은 생명·안전업무를 직접고용하도록 하고 있다. 부산대병원이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직접고용하지 않고 자회사로 전환하려는 것은 환자안전과 국민생명을 무시하는 행위다.
○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환자안전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전력해야 할 공공병원이 파견용역직을 직접고용․정규직화 하지 않는 것은 의료공공성에 역행할 뿐만 아니라 고용불안과 저임금, 착취와 차별, 인권유린과 횡포 등 사회공공성에 역행하는 것이다.
○ 보건의료노조는 두 차례에 걸친 3개 산별연맹 공동 파업, 병원 앞 천막 농성 및 청와대 앞 농성 등을 통해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의 계약 기간 만료일인 6월 말까지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투쟁을 벌여왔다. 그럼에도 부산대병원은 컨설팅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거나 자회사를 검토해야 한다는 등 핑계를 대며 정규직 전환을 미루고 있다. 부산대병원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과 주무부서인 교육부 방침, 그리고 노사 합의에 따라 부산대병원은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을 직접고용·정규직 전환해야 한다.
○ 기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취재와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2018년 7월 2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 <첨부> 보건의료노조 집중투쟁 일정
한다면 한다! 산별의 힘으로 비정규직 끝장내자! 부산대병원 간접고용 노동자 직접고용 쟁취!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 2019년 7월 3일(수) 부산대병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
○ 일시・장소 : 2019년 7월 3일(수) 15:30, 부산대학교병원 본관 앞
○ 프로그램(15:30~17:00)
- 개회선언, 민중의례
- 대회사 :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 연대사 :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 본부장
- 현장공연 : 부산대병원비정규직지부 노래공연 ‘무조건 투쟁할거야’
- 편지글 낭독 : 1. 비정규직이 정규직에게 2. 정규직이 비정규직에게
- 투쟁사 : 단식농성자 투쟁발언
정재범 부산대병원지부장, 손상량 시설분회장
- 투쟁기금 전달식
- 상징의식 : 소원나무에 투쟁리본 달기
- 지역본부 본부장단 투쟁결의발언
- 파업가 제창 후 마무리
○ 주요 구호
- 상시․지속 업무, 생명․안전 업무에 비정규직 웬말이냐! 지금 당장 직접 고용하라!
- 생명․안전 업무에 자회사가 웬말이냐! 직접고용 쟁취하자!
- 환자안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한 비정규직 정규직화! 직접고용 쟁취하자!
- 부산대병원장은 간접고용 비정규직 정규직전환 약속을 지켜라!
- 곡기를 끊고 요구한다! 간접고용 비정규직 정규직전환 약속을 지켜라!
- 눈치보기, 시간끌기, 정부정책 역행하는 부산대병원 규탄한다!
- 합의파기, 분열조장 부산대병원 규탄한다!
- 공공성을 포기하고 정규직화 외면하는 부산대병원 규탄한다!
- 서럽고 불안해서 못살겠다! 비정규직 철폐하자!
- 사람답게 살고 싶다! 비정규직 끝장내자!
- 당당하게 일하고 싶다! 직접고용 쟁취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