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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성명서] 강남성모병원의 노-노 갈등조장, 왜곡날조된 증명자료 규탄한다.

by 오선영 posted Oct 09, 2008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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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강남성모병원지부 성명서>

병원은 대화를 통해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2년에서 5년 이상 강남성모병원에서 근무해 온 파견노동자들은 계약만료를 이유로 2008년 9월 30일자로 계약해지 당하자 고용보장과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농성에 돌입하였다, 일터를 잃어버리고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파견노동자들은 지금도 피눈물을 쏟고 있다. 계약기간만료를 이유로 계약해지당한 파견법 악용의 희생양들은 환자보호자를 돌보던 일터로 돌아가야 하며, 이들의 고용안정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

그런데 병원은 일터에서 쫓겨나 피눈물을 흘리는 파견노동자들의 고용안정 대책을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농성장에서 몰아내고, 농성자들을 고소고발하고, <점유및사용방해금지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폭력행사에 법률적 압박까지 가하고 있다.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을 존중하는 병원에서 벌어지는 이 같은 행위는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우리는 악법을 악용한 탈법과 물리력을 동원하지 말고 대화를 통해 합리적이고 인격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더군다나, 병원은 “강남성모병원지부가 비정규직 투쟁에 개입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느니 “강남성모병원의 정식직원이 아님을 이유로 노조가입을 불허하고, 농성에 대해 어떠한 형태의 집회에도 참석하지 않고 있다”느니 하면서 우리지부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사실을 왜곡하며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분리시키려 하고 있다.
우리는 파견노동자들의 고용안정대책 마련과 대화를 통한 해결을 위해 보건의료노조의 원칙과 방침에 따라 우리지부의 몫을 다하고 있다. 지금 투쟁하고 있는 파견노동자들은 보건의료노조 소속 조합원들로서 단위는 다르지만 같은 산별노조의 조합원들이고, 우리 지부는 보건의료노조-서울지역본부-강남성모병원지부라는 조직체계 속에서 파견노동자들의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맡은 역할을 다할 것이다. 병원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를 분리시키고, 강남성모병원 조합원과 파견노동자들을 분리시키려는 왜곡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물리적 방법과 악법을 동원한 해결책은 불신만 가중시키며, 사태를 악화시키고 장기화시킬 뿐이다. 우리 지부는 더 이상 사태가 악화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우리는 병원이 비정규직법을 악용하지 말 것과 파견법의 희생양이 되고 있는 파견노동자들의 피눈물을 외면하지 말고 성심성의를 다해 이들의 고용안정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파견 노동자들의 투쟁을 빌미로 2008년 산별현장교섭을 회피하고 있는 지금의 불성실교섭행태를 중단하고, 빨리 성실하게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병원이 10월 14일(화) 오후 2시 재요청되어 있는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면담을 수락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2008년 산별현장교섭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을 기대 한다.


2008년 10월 9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강남성모병원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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