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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성명서] 부산대병원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긴급 제안 (2019. 7. 15.)

by 기획실장 posted Jul 15, 2019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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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부산대병원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긴급 제안 (2019. 7. 15.)

 

부산대병원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한 23일 집중교섭을 제안한다!

단식농성 19일째, 부산대병원은 더 이상 극한투쟁으로 내몰지 말라

공공의료의 모범 모델병원을 만들기 위한 노사 공동활동에 나서라!

거부하면 부산지역 시민사회와 함께 보건의료노조 전면투쟁 불가피

TOP BRAND병원을 만들기 위해 이정주 부산대병원장이 결단하라!

부산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지난 627일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 정재범 부산대병원지부장의 단식농성이 오늘로 19일째를 맞았다. 단식투쟁이 장기화되면서 어떤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이미 지난 711일에는 정재범 지부장과 함께 단식 15일째 중이던 손상량 부산대병원비정규직지부 시설분회장이 어지러움, 어눌함, 오한, 심장 두근거림, 두통 등 저혈당 증상을 호소하였고, 혈당수치가 급격히 내려가 오후 845분경 부산대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가 혈당수치가 불규칙해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으로 부산시 하단동 소재 Q병원으로 전원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올해 58세인 손상량 시설분회장은 계속 단식을 이어나가려 했으나 건강을 염려한 주위의 극구 만료로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으나 정재범 부산대병원지부장은 목숨을 내건 단식투쟁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정부방침에 역행하고 노사합의를 파기한 채 일체의 진정성있는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부산대병원측의 태도가 목숨을 내건 극한투쟁으로 내몰고 있다. 단식투쟁이 장기화되면서 어떤 위험한 상황이 닥칠지 모른다. 간접고용 비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부산대병원 노사간의 극한 대립과 갈등은 이제 지역시민사회의 동조단식투쟁과 보건의료노조의 산별투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직접고용을 원칙으로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조속히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교육부 방침을 거부하고, “직접고용을 원칙으로 세부사항을 노사합의한다는 노사합의를 파기한 채 자회사 전환을 추진하려는 이정주 부산대병원장은 이 모든 사태 악화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지금 부산대병원은 공공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망각하고 있다. 부산대병원은 권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정부방침에 따라 환자의 안전·생명과 직결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간접고용 비정규직을 직접고용하는데 모범을 보여야 하고, 노사합의를 존중하면서 원만한 노사관계의 모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 보건의료노조는 정부방침과 노사합의에 입각하여 간접고용 비정규직 문제를 전향적으로 해결하고, 노사간 극한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부산대병원에 다음과 같이 긴급 제안한다.

 

첫째, 우리는 이정주 부산대병원장이 715() 귀국과 동시에 19일째 단식농성중인 정재범 부산대병원지부장과 715일부터 동조단식농성에 돌입한 부산지역시민사회를 긴급 면담할 것을 제안한다.

둘째, 우리는 715()부터 717()까지 부산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을 직접고용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23일 밤샘집중교섭을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

셋째, 우리는 부산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완료와 함께 부산대병원을 환자안전병원, 권역책임의료기관, 공공의료메디컬센터로 만들기 위한 노사 공동활동에 나설 것을 제안한다.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방치하고 정부방침에 역주행하는 부산대병원의 안이한 태도가 더 이상 계속되어서는 안 된다. 부산대병원측이 계속 눈치보기, 시간끌기, 직원분열시키기 등으로 일관할 경우 사태는 악화되고 대립은 격화될 수밖에 없다. 이미 부산지역시민사회가 사태해결을 위해 동조단식투쟁, 부산대병원장과 부산대총장 면담, 지역여론화, 부산대병원 규탄투쟁에 나서고 있다.

 

우리 보건의료노조는 717() 긴급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부산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전면투쟁을 결의하고 718일 비정규직 4차 파업, 산별투쟁 결단식, 부산대병원의 공공성 회복을 위한 특단의 조치, 정규직-비정규직 공동파업투쟁 등에 나설 것이다.

 

부산대병원이 간접고용 비정규직 직접고용을 거부하면서 사태를 악화시킬 경우 지역주민의 불신과 노사관계 파탄, 지도력 상실, 공공성 훼손, 정부 지원 차질, 사회적 이미지 실추 등 뼈아픈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 우리는 간접고용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보건의료노조의 긴급 제안을 적극 수용하여 부산대병원이 지역주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모범적인 공공병원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이정주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밝힌대로 부산대병원을 TOP BRAND병원으로 만들기 위해 간접고용 비정규직 직접고용을 결단하고 즉각적인 해결에 나서야 한다.

 

2019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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