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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노동존중 병원 쟁취! 2019 임금협상 쟁취! 파업투쟁 승리!
국립암센터지부, 양성자치료 환자 치료위해 치료인력 지원
○ 국립암센터지부(지부장 이연옥 이하 “우리 지부”)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제 9/9(월) 파업 4일 차를 돌입한 가운데 양성자치료센터가 필수유지업무 부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인력을 추가 배치하여 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 일정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결정을 하였다.
○ 양성자치료센터에서의 방사선치료는 X-ray치료와 양성자치료로 이루어지는데, 환자의 80%가 X-ray 치료에 몰려 있고, X-ray치료로 양성자치료를 대체할 수 있으므로 우리 지부는 X-ray치료인력을 우선 배치 한 것이다.
○ 우리 지부의 파업이 진행 되어도 양성자치료에 필요한 잔류 기술인력 2명이 남아있었으나, 가속기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파업에 나와 있는 조합원 중 기술 인력을 오늘 9/10(화)에 추가 배치하였다.
○ 이로서 현재 방사선 치료에 방사선사는 12명이 투입되어있다. 투입된 모든 방사선사가 양성자치료를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였고, 이제는 기술직 조합원을 추가 투입하여 원활한 치료가 가능해 지도록 하였다.
○ 병원은 평소 40명 이상을 치료하던 장비를 이번 파업 기간 동안 절반 수준으로 치료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예약시간을 매우 여유롭게 잡아놓는 등 악의적인 방법으로 노조의 파업을 무력화하기 위해 태업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되는 부분이다. X-ray치료 건 수를 비교해보니 평소보다 반으로 줄인 상태이고, 심지어 야간시간에는 치료를 하지 않았고, 주말에는 아예 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 우리 지부는 양성자치료센터가 비록 필수유지업무부서가 아니어서 전체 조합원이 파업 참가가 가능하나 ‘돈보다 생명을’이라는 보건의료노조의 가치를 지키고자 진일보한 결정을 내렸다. 사측이 진정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자임한다면,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 마지막으로 우리 지부는 사측에 협의 가능한 교섭 안으로 추석 전 타결을 위한 9.10.~9.11. 1박2일 집중교섭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사측은 이를 거부하고 9/11(수) 14:00에 교섭을 요청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지부는 대화와 교섭은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다. 사측은 파업 사태를 해결 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안으로 교섭에 임해서 조속히 우리 지부의 파업사태가 조속히 해결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 바란다.
2019년 9월 10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국립암센터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