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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성명]보건의료노동자의 이름으로 조선일보⦁동아일보의 청산을 선언한다

by 선전홍보실장 posted Mar 05, 202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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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보건의료노동자, ‘오욕의 100조선일보동아일보 청산 선언(2020.3.5)

 

반통일 분단 고착, 독재정권 비호, 재벌 편향, 영리병원 지지

보건의료노동자의 이름으로 조선일보동아일보의 청산을 선언한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올해 창간 100년을 맞는다. 이들 신문은 지난 한 세기 동안 민족을 배반하고 한반도 분단을 고착화 시켰으며 독재정권에 부역하고 재벌과 가진자들 편에 서서 자기 배만 불린 수구 기득권 세력의 앞잡이 노릇을 한 오욕의 역사이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일제강점기에는 친일신문이었고, 해방 후에는 남북분단을 이용해 사회적 갈등, 대립, 대결과 분열을 부추긴 반통일 신문이었으며 박정희, 전두환 군부독재정권에 부역한 반민주 신문이었다. 그리고 재벌들 편에서 노동자를 착취하고 민중들을 탄압하는데 앞장선 수구 적폐언론일 뿐이다.

이들 신문들이 저지른 악행들을 살펴보면 일제강점기에는 천황을 신처럼 떠받드는 찬양과 아부로 지면을 채웠고 조선 청년들을 일제의 제국주의 전쟁터로 내몰았으며 독립운동가들을대역죄인이라 칭하고 그들의 숭고한 항일투쟁을 흉악한 행동으로 매도하고선 일본법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해방시기에는제주 4.3항쟁을 폭동으로 매도하는 등 민족분열과 분단을 조장했다. 박정희의 군사 쿠데타를 축복이라며 3선 개헌, 유신독재를 옹호하며 민주주의를 말살하는데 일조했다. 이들은 1980‘5.18 광주민중항쟁광주사태로 표현하며 군사 쿠데타를 자행한 독재자 전두환을 찬양하는데 앞장섰으며, 876월 이후 민주화 운동을 가로막는 걸림돌이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여전히 재벌을 옹호하고 노동자를 탄압하면서 거짓과 배신의 역사를 이어 오고 있다.‘민주노총민노총이라 부르며, 노동자들이 생존권을 위한 파업을 할 때면 귀족노조’, ‘철밥통’, ‘강성노조로 지칭하고, 틈만나면 노동자들의 생존권 투쟁을불법폭력운운하며 노동의 본질을 왜곡하고 재벌과 사용자들의 입장만을 대변하고 있다. 병원을 비롯한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는 경우 그 원인은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고 오로지 환자들의 불편과 원성만을 보도했다.

조선일보는코로나19’로 인한 엄중한 시국임에도 아직도 여전히우한 코로나라는 명칭을 고집하며 우리사회에 차별과 배제, 혐오를 부추기며 갈등을 부추기는데 앞장서고 있다. 최근 포항지역 간호사들의 집단 사직을 보도하면서 간호사들이 마치 코로나 19를 맞아 무책임하게 병원을 그만 둔다는 식으로 보도 했다. 그러나 사실 이들 간호사들은 원래 1~2월 중 간호사들의 사직이 예정돼 있었지만 의료원의 어려운 사정을 생각하여 신규 간호사가 투입되는 시기를 기다리며 퇴직 시기를 늦추었다는 사실은 보도하지 않았다. 사실을 교묘하게 비틀어 자신들의 입맛대로 보도해온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2013년 공공병원인 경상남도 진주의료원 폐업을 적극 찬성하고 지지 했다. 오늘 우리는 코로나 19 사태를 맞아 공공병원이 얼마나 소중한지, 공공병원을 왜 더 늘려야 하는지 뼈저리게 절감하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2019년 제주영리병원 설립 문제를 비롯하여 영리병원 도입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의료민영화로 이어질 의료산업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원격의료를 도입해야 한다는 논조로 일관하고 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거짓과 배신의 역사는 100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우리 사회를 파괴해 왔다. 이들 언론을 청산하지 않고서는 노동자민중의 삶은 나아질 수 없고 우리 사회의 민주적인 발전도, 평화 통일도 이룰 수 없다.

우리 보건의료노조는 민주노총과 함께 전 지부 적폐 언론 청산 포스터 게시를 시작으로 전 조합원이 이들 적폐언론에 대한 조직적인 취재 거부, 시청거부, 구독취소 및 절독운동을 진행할 것이다. 언론개혁을 염원하는 양심적인 언론인, 사회시민세력들과 함께 조선동아가 청산되는 그날까지 싸워 갈 것이다.

202035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이 자료는 보건의료노조 홈페이지(http://bogun.nodong.org/)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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