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에서 또 한 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쌍용차에서 발생한 열여섯번째 죽음이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에 의하면 고OO 씨(40세)가 쌍용차 평택공장 후문 근처 도로변에서 자신 차량에 연탄불을 피워 자살한 채 4일 저녁 9시 경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고인은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근무 중인 노동자였다.
고OO 씨는 지난달 28일 직장 동료들과 회식 후 헤어진 후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29일 아내에게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후 연락이 끊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