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순자(53·사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당선자의 시선은 인력난 해소에 쏠려 있었다. 최근 성심병원 사태로 드러난 병원 갑질 문화의 근본 원인도 "결국은 인력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일갈했다.
나순자 당선자는 “지금까지 드러난 병원 갑질 문제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며 “사회적으로 이슈화됐으니 갑질 문화를 다 드러내고 근절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991년 이화의료원노조 위원장을 시작으로 보건의료노조 서울본부장,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달 21~23일 조합원 직접투표로 치러진 임원선거에 단독출마한 나순자 당선자는 노조 8대 위원장에 선출됐다. 내년 1월 위원장 임기(3년)를 시작한다. <매일노동뉴스>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노조 회의실에서 그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