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제닝스 사무총장을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커피숍에서 만났다. 그는 "건강보험 보험료 1만1천원을 더 내서 보장성을 90%까지 높이자는 건강보험 하나로 운동과 보건의료노조의 의료 민영화 반대 투쟁, 로레알 등 수입 화장품 판매원 노조의 연대 투쟁 등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려놓은 것 같다"고 개탄했지만 "지금이 오히려 기회"라며 "한국이 글로벌 노동운동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