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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내 ‘집단 괴롭힘’ 인권위 진정…“괴롭힐 목적 아냐”

by 선전국장 posted Apr 23, 2015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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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내 ‘집단 괴롭힘’ 인권위 진정…“괴롭힐 목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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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부 고발자로 지목된 병원 직원이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며 국가인권위에 긴급 구제를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쪽에서는 괴롭힐 목적이 아니었다는 입장입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52살 간호사 홍명옥 씨는 지난달 말, 내부 고발자로 지목됐습니다.

익명으로 언론 인터뷰를 하는 등 병원에 부정적인 내용을 외부에 알렸다는 겁니다.

홍 씨 본인은 그런 일이 없다고 항변했지만, 이달 초부터 병원 측 직원 여러 명이 홍 씨가 일하는 부서로 10여 차례 찾아왔다고 말합니다.

<녹취> 직원들(음성변조) : "(검사 업무 예약 아닌 상황이면 나가주세요.) 나가라구요? 원망하고 이런 마음으로 너무 가득 차 있으면, 지옥에 가는 지름길이야, 그거."

같은 상황이 3주간 반복되자 심리적 위협을 느낀 홍 씨는 불안 증세를 보였고, 결국 우울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홍명옥(간호사) : "모멸감을 주는 거예요. 환자들 보는 앞에서, 후배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그러니까 그런 걸 참을 수 없는 거죠. 견딜 수가 없고."

하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측에서는 집단으로 괴롭힐 목적은 아니었다는 입장입니다.

병원 측은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거나 행동하는 경우 이를 제지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앞으로 직원 간에 오해나 마찰이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국가인권위원회에 관련 직원 16명에 대한 진정을 제기하는 한편, 가해자와 피해자를 격리하도록 권고하는 '긴급 구제'를 신청하고 현장 실사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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