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2016년 정기대의원대회가 2월 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88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정기대의원대회는 ▲2015년 사업평가 및 결산 승인 ▲2016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 ▲정책대의원대회 개최 건 ▲전략조직기금 설치 건 ▲결의문 채택 건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민주노총 정기대의원대회@보건의료노조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대회사를 통해 “민주노총은 민중총궐기의 성과를 이어받아 총선공동투쟁본부를 제안한다. 총선에서 새누리당을 심판해야 노동계급은 더 큰 희망을 기약할 수 있다. 노동개악이 바로 박근혜 독재정치의 산물이다.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양산, 실업과 파산 직전의 서민경제, 이것이 모두 새누리당 권력이 만들어낸 헬조선이다. 4월 총선을 단결과 연대로 돌파해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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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최고의결기구인 정기대의원대회에서는 △노동개악 저지 △노동개악 세력 총선심판 △민생파탄 재벌책임 요구 △최저임금 1만원 등을 핵심 투쟁과제로 제시하고 2016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민주노총은 “노동자 살리는 민주노총!”, “일자리 지키는 민주노총!”, “재벌에 맞서는 민주노총!”, “독재와 싸우는 민주노총!”을 2016년 4대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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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2016년 사업계획의 실현이 소속 개별사업장까지 다다르는 현장실천에 달렸다고 보고 8대 현장실천 과제를 내놓았다. 8대 과제는 ▲노동자 서민 살리기 범국민 서명운동 ▲불법 행정지침 거부 현장 파업 결의 등 의결단위 결의 ▲불법 지침 거부, 노동개악 법안 저지 투쟁의 자기 과제화 등 현장토론 ▲노동개악법안 저지·불법 정부지침 거부 총파업·총력투쟁 ▲최저임금 1만원 쟁취 투쟁 실천 ▲미조직 비정규 노동자 전략조직사업 실천 ▲민중총궐기 조직 ▲총선 대응 총력 투쟁 등의 내용이다.
한편, 민주노총은 자기혁신 또한 2016년의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첫 번째로 민주노총은 2015년 투쟁의 성과를 바탕으로, 2016년은 노동운동의 전략적 기반을 확장하는 시기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미조직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조가입 캠페인을 다각적으로 벌이는 등 노동자 단결권 확대와 노동운동 대중화를 위해 발판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민주노총은 탄압과 단절을 벗어나 민주노총을 명실상부한 70만 조합원의 단결체이자 2천만 노동계급의 대표체로 재정립한다는 목표 아래 조직구조, 투쟁, 교섭, 연대, 재정, 교육, 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시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민주노총은 출범 이후 최초로 2박 3일의 정책대의원대회를 2016년 8월로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