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탄압 중단! 민주노조 사수! 고려수요양병원지부 10차 투쟁결의대회’가 3월 29일 저녁 고려수요양병원 앞에서 진행됐다.

심희선 고려수요양병원지부장은 “병원은 대화하자는 테이블을 걷어차고 우리의 유일한 목소리 조차 막으려했다. 그리고 지부장 표적징계, 민주노총 조합원 집단 따돌림, 타임오프 명단 공개 후 민주노총 탈퇴종용, 조합원 해고, 외주화를 통한 집단해고, 조합원 재취업 방해로 인한 부당해고, 마음대로 업종변경 통한 치료부 축소시도, 일반해고 가능한 고과표 도입, CCTV 노조감시 의혹 등 지난 1년간 노조 말살정책에 가까운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고려수요양병원지부 10차 투쟁결의대회@보건의료노조

최권종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사측이 진정 법과 양심에 한 치의 잘못도 없다면 환자와 직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다. 보건의료노조는 4만8천 전 조합원과 함께 끝까지 투쟁해 반드시 승리하는 투쟁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권종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보건의료노조

심희선 고려수요양병원지부 지부장@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노동조합 설립 이후 사측은 일주일만에 한국철도사회산업 노동조합 복수노조를 이용한 교섭권 박탈, 정당한 노조활동에 손해배상 청구, 그것도 모자라 형사 고소, 조합원 부모님 자택으로 협박성 경고장까지 보냈다”며 “우리는 노동이 존중받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동조합을 결성했고 사측과 대화를 하기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 병원은 귀를 막고 대화를 거부할 것이 아니라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투쟁결의문 낭독@보건의료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