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는 5월 4일 오전 11시부터 보건의료노조 회의실에서 ‘2016 보건의료노조 교섭과 투쟁계획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자간담회는 ▲2016년 보건의료노조 교섭방침 설명 ▲2016년 보건의료노조 교섭요구안 설명 ▲2016년 보건의료노조 투쟁계획 설명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되었다.

5/4 기자간담회@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은 여는 말을 통해 “보건의료노조는 올해 교섭과 투쟁을 통해 힘들게 일하고 있는 우리 조합원들의 근무실태를 알리고 3대 존중병원 만들기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메르스 사태가 발생한지 1년이 되었다. 다시는 메르스 사태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환자안전을 위한 의료인력 확충을 중심 내용으로 하는 산별교섭 요구안과 교섭 및 투쟁 방침 등에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

    

유지현 위원장@보건의료노조

 

이어 나영명 정책실장은 “어제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산별요구안과 교섭방침 등을 확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5월 25일 산별교섭 상견례를 예정하고 있다. 여러 가지 의료정세로 볼 때 2016년을 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실시 등 제도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다. 이 시기를 활용해 노사가 함께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런 정세를 바탕으로 어제 4대 산별교섭 기조를 확정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모성정원제 실시 등 환자안전을 위한 인력확충(좋은 일자리 확충) 교섭 ▲노동개악을 폐기하고 노동대안을 만드는 교섭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산별연대교섭 ▲산별교섭을 정상화하고 산별 노사관계를 발전시키는 교섭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별교섭 요구안은 ▲임금 총액 7.4% 인상 ▲환자가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인력확충 요구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임금안정·고용안정 요구 ▲3대 존중병원(환자존중, 직원존중, 노동존중) 만들기 등으로 확정됐다”고 말했다.

    

5/4 기자간담회@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는 5/9 보건의료산업 산별교섭 발전을 위한 노사대토론회를 시작으로 5/25 산별중앙교섭 상견례, 이후 매주 수요일 산별중앙교섭을 진행하며 6/29 보건의료노조 3천명 상경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2008년 사용자단체협의회가 해체된 이후 산별중앙교섭에 불참하고 있는 국립대병원, 사립대병원까지 포함해 산별중앙교섭에 참가하도록 함으로써 산별중앙교섭을 정상화 할 계획이다.

5/4 기자간담회@보건의료노조

2016년 보건의료노조는 ▲노동개악 폐기 투쟁 ▲인력확충 투쟁 ▲대한민국 의료 바로세우기 투쟁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투쟁 등을 4대 투쟁과제로 확정하고 성과연봉제, 저성과자 퇴출제 폐기 투쟁,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올바른 제도화, 보건의료인력지원특별법 제정 투쟁, ‘규제프리존 특별법’,‘의료법인 인수 합병’ 허용 의료법 개정 폐기 투쟁, 인천성모병원, 을지대병원 등 현안사업장 문제 해결 등을 위한 산별집중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