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병원지부투쟁본부는 5월 9일 대전에서 본조,본부,지부,지회가 함께 대책회의를 열고 사측의 불법 서면 이사회에 대한 법적 투쟁을 전개할 것과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한 양대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에 적극 참여하여 대정부 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보훈병원 사용자는 지난 5월 2일 노동조합과의 합의도 없이 불법 서면이사회 날치기 강행을 통해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하고도 이 사실을 숨겨온 사실이 드러났다.
대책회의 진행 모습 @보건의료노조보훈병원지부
사측은 그동안 수많은 부당노동행위를 통한 회유와 압박에도 보훈병원지부가 합의를 거부하자 지난 5월 2일 서면 이사회라는 형식을 빌려 불법적으로 비밀 날치기 통과를 강행한 것이다.
이에 보훈병원지부는 불법적인 서면 이사회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 또한 공단에 불법적인 서면이사회 처리를 강요한 기획재정부를 규탄하며 양대노총 공공부문 공동대책위원회와 함께 대정부 규탄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대책위 회의에서는 지난 2개월간 허위 사실 문자 발송, 헌법에 보장된 단체교섭권 거부, 조합원들에 대한 이간질과 회유, 아무런 법적 효력도 없는 개별동의서 서명 강요, 불법 이사회 날치기 강행 등 온갖 불법 부당행위에 대해 끝까지 사회적,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
현장 홍보활동 @보건의료노조보훈병원지부
현장 홍보활동 @보건의료노조보훈병원지부
특히 노동조합의 수차례 경고에도 허위사실 문자 및 내부 전산망에 글을 올린 행정지원실장에 대해서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명예 훼손, 부당노동행위로 고발조치에 들어갈 것과 투쟁과정에서 부당노동행위를 앞장서서 진행했던 관리자들에 대해서도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
현장 홍보활동 @보건의료노조보훈병원지부
현장 홍보활동 @보건의료노조보훈병원지부
한편, 보훈병원지부는 부당노동행위등 비상식적인 행위들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는 동시에 노사관계 신뢰 회복을 위해 5월 12일 8차 산별현장교섭 개최를 요구하였다.
그동안 사측은 3월 17일 1차 산별현장교섭 요청 이후 4월 28일 7차 산별현장교섭 요청까지 정당한 교섭 요청을 4월 경영평가를 핑계로 지속적으로 거부해 왔다. 그러나 경영평가는 4월 19일 이미 완료한 상태로 더 이상 거부할 명분도 없는 상황이다.
5월 10일 보훈병원지부 서울지회와 광주지회는 각각 현장 순회를 진행하며 투쟁속보를 나눠주고 지부의 입장을 설명하였다.
광주지회 현장 홍보활동 @보건의료노조보훈병원지부
광주지회 현장 홍보활동 @보건의료노조보훈병원지부
광주지회 현장 홍보활동 @보건의료노조보훈병원지부
광주지회 현장 홍보활동 @보건의료노조보훈병원지부
한편, 보건의료노조를 포함한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조 대표자들은 5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5월 11일 9시 30분 여의도 국민은행앞에서 “해고연봉제 및 강제퇴출제 즉각 중단촉구 국회 앞 농성돌입 선포식”을 개최하는 것을 포함한 강력한 대정부 투쟁 돌입 계획을 발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11일 농성돌입 선포식에 수도권 특수목적공공병원,국립대병원,지방의료원 지부장 및 전임자들이 참석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