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뉴스 - 국제공공노련(PSI), 한국노조들의 성과연봉제 저지 투쟁 적극 지지 표명

유지현 위원장, 국제공공노련(PSI) 제148차 세계 집행위원회 참석

유지현 위원장은 국제공공노련(PSI)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여성위원회와 제148차 세계집행위원회에 참석하였다. 유 위원장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PSI의 세계 집행위원회과 여성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었으며, 동시에 PSI 아시아 태평양지역 집행위원회 위원, PSI 동아시아 소지역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데이브 PSI 위원장과 로자 파바넬리 사무총장과 함께 피겟을 들고 있는 유지현 위원장@보건의료노조

회의에는 각국과 지역을 대표하는 집행위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노동기구(ILO) 본부 회관의 1층 회의실에서 열렸는데 5월 18일에는 세계 여성위원회, 19일과 20일에는 세계 집행위원회로 진행되었다. 주요 의제로는 ▲여성주류화 정책과 여성 정책에 대한 논의 ▲2015년 주요 사업보고 ▲민영화에 대한 대응 ▲2017년 개최되는 30차 세계 총회 논의 ▲세계 난민 문제의 심각성와 이주노동자 문제에 대한 토론 ▲전임 사무총장이자 고인이 된 ‘한스엥겔베르트’ 재단 운영위원회 구성 논의 ▲재정과 가맹 조직 등에 관한 확인 ▲규약개정 등의 안건이 논되었다.

여성위원회 참석중인 유지현 위원장@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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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위원회 회의장@보건의료노조

집행위원회 회의장 모습@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구속, 공무원노조와 전교조 불법화, 소방공무원에 대한 노동기본권 부정 등 한국의 노동탄압 상황과 불법적인 성과연봉제-퇴출제 시행과 이에 맞선 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해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했다. 특히 PSI 본부 사무국에 성과연봉제 저지 투쟁에 대한 연대를 요청하며, 한국정부에 항의 서한을 보내줄것과 6월 18일 집회에 메시지를 보내줄 것, 9월 총파업 돌입시 지지 대표단을 파견해줄 것 등을 요청하는 등 연대 방안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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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위원회 참가자들@보건의료노조

집행위원회 @보건의료노조

회의 참가자들은 한국의 노동탄압 상황과 투쟁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고 적극적인지지 행동으로 화답했다. 로자 파바넬리 사무총장을 비롯하여 참가자들은 성과연봉제 저지를 촉구하는 현수막에 서명을 하고 성과연봉제반대와 구속자 석방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인증샷을 찍었다. 또한 PSI 본부사무국은 우리의 요청을 수용하여 즉석에서 비디오 영상 제작을 결정하고 한국노동자들을 지지한다는 각국 참가자들의 영상메시지를 촬영하였다. 한편 유지현 위원장은 PSI 본부 사무국의 요청으로 의료민영화 저지 투쟁과 성과연봉제 반대 투쟁과 관련한 영상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영상인터뷰를 진행중인 유지현 위원장@보건의료노조

한국 노조의 투쟁을 지지하는 여상 메세지 촬영중인 참가자들@보건의료노조

지지 서명@보건의료노조

국제공공노련(PSI)는 154개 국가 공공부문(공무원, 공공부문, 보건의료)을 대표하는 669개 노조의 조합원 2천만명을 조직하고 있으며, 본부 사무실을 스위스와 국경지역인 프랑스 페르니 볼테르에 있다. 한국에는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공무원노조, 공공운수노조, 한국노총 공공산업연맹, 그리고 노동조합을 지향하는 소방발전협의회 등 5개 조직이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가맹조직협의회(PSI-KC)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