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원회 9차 전원회의를 앞두고 양대노총 노동자들은 오후 2시 30분부터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최저임금 1만원을 촉구했다.
7/5 최저임금 1만원 쟁취! 양대노총 결의대회@보건의료노조
조민근 한국노총 상임위원장은 “지난 4.13 총선에서 각 당은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당론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 국회의원들은 그 약속을 지키기 않고 있다.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은 1만원도 되지 않지만 죄를 짓고 감옥에 간 전 대통령의 처남과 차남의 하루일당은 400만원이다. 말이 되는가? 우리 노동자들도 일을 하는 것보다 죄를 짓고 감옥에 가는 것이 더 나은 세상”이라고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7/5 최저임금 1만원 쟁취! 양대노총 결의대회@보건의료노조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이 나라 국민들은 6,030원 최저임금으로는 한끼밖에 해결하지 못하며 500만 노동자가 최저임금이 생활임금이 되고 있는 현실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최저임금 1만원 쟁취를 위해 알바노조는 국회 앞에서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 결의대회는 양대노총 노동자들의 첫 연대의 자리이다. 최저임금 1만원이라는 정당한 우리의 요구를 쟁취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힘을 모으자”라고 말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집회 후 최저임금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는 고용노동부 건물을 에워싸는 행진을 벌이고 최저임금위원회 위원들이 들을 수 있도록 큰 목소리고 최저임금 1만원을 촉구했다.
한편,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는 최저임금 1만원 쟁취, 월 209만원 쟁취를 위해 209인의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다. 결의대회 후 한미정 보건의료노조 사무처장은 최저임금 1만원 쟁취를 위한 필리버스터에 동참했다.
보건의료노조 참가자들이 집회 후 세종시 고용노동부 앞에서 투쟁결의를 다지고 있다@보건의료노조